영화 '사냥의 시간' 측이 중국의 우한 폐렴 확산을 우려해 예정된 쇼케이스를 취소했다.
'사냥의 시간' 배급사인 리틀빅픽처스는 30일 오후 공식 인스타그램에 "2월 5일(수) '사냥의 시간' 쇼케이스 취소 안내"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재했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우려가 커지며 '사냥의 시간' 쇼케이스 행사를 취소하게 됐습니다. 너른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라고 알렸다.
'사냥의 시간' 측은 추후 발표되는 쇼케이스 초대 이벤트 당첨자에게는 예매권 1인 2매로 대체해 전달하기로 했다.
이번 쇼케이스 행사에는 주연 배우 5인방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박해수를 비롯해 연출을 맡은 윤성현 감독 등이 참석할 예정이었다. 영화계에서 인기가 높은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팬들의 기대가 높았지만, 혹시 모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때문에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오는 2월 개봉하는 영화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 이들의 숨막히는 사냥의 시간을 담아낸 추격 스릴러 작품이다.
이제훈, 안재홍, 최우식, 박정민 그리고 박해수까지 존재만으로도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충무로 대표 배우들이 의기투합했고, 영화 '파수꾼'으로 제32회 청룡영화상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윤성현 감독의 신작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여기에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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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캐릭터 포스터, 리틀빅픽처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