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 도망갈 것" '엑스엑스' 하니, 새대표된 황승언과 '정면승부' 선택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30 20: 36

'엑스엑스'에서 하니가 BAR 새대표가 된 황승언과 정면승부를 결심했다.  
30일 방송된 플레이리스트 웹드라마 '엑스엑스(XX)' 2화가 펼쳐졌다. 
이날 이루미(황승언 분)는 엑스엑스 새 대표로 바텐더에 있는 윤나나(하니 분)를 찾아갔다. 

이를 알리 없는 나나는 "난 가지 않겠다고 했다"고 하자, 이루미는 "알고 있다"면서 "그래서 내가 이 BAR 샀다"고 말해 나나를 당황시켰다. 이루미는 "네가 아는 이루미라면 가능할 일"이라면서 "난 갖고 싶은 건 가져야 직성이 풀린다"고 했다. 이에 나나는 "특히 남의 거"라며 "난 더 할 얘기 없어, 헤드 바텐더 새로 알아봐라"며 자리를 일어서려 했다. 
이에 루미는 "왜? 또 도망가게? 도망가는거 너 잘하잖아"라면서 "월급과 상관없이 매달 인세티브 주겠다, 헤드 바텐더 대우 제대로 해줄 테니 넌 나한테 사장 대우 잘 해주면 된다, 친하게 지내자는 것도 아닌데 좋은 조건 아닌가, 그만두는게 더 멍청한 것"이라며 이미 다 지나간 일이라 덮었다. 공과사 정도는 구분하자는 이루미 말에 나나는 "보통 공과사 따지는 애들이 꼭 뒤가 구리다 너처럼"이라면서  "5년 전 그거 도망친거 아니다, 더러워서 피한 것"이라 말하며 자리를 떠났다. 
속상함이 폭발한 나나는 절친이자 룸메이트인 왕정든(이종원 분)을 찾아가 이 사실을 전했다. 
나는 "내가 몇 년을 버티며 못 사던 것을, 걔는 하루만에 마트 장보듯 이 BAR를 샀다, 걔는 나 엿먹이려 태어난 애 같다"며 분노했다. 정든은 "일단 조건이 좋다 잘하면 공동대표도 될 수 있으니 그만두지 말고 다 뽑아버려라"라면서 "그게 이기는 것, 아무리 싫어도 피하지마, 또 피해버리면 지는 거다, 그때처럼"이라며 나나를 자극했다. 
나나는 과거 친했던 루미와의 추억을 떠올렸다. 루미는 나나에게 "내가 나중에 BAR하나 차려주겠다"며 서로를 생각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대니란 예명을 쓰는 단희(배인혁 분)은 루미와 면담하게 됐다. 단희는 "여기 나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좋은 동료가 있다, 최고의 복지는 좋은 동료"라며 나나를 언급했다. 루미는 "최고의 복지는 최고연봉"이라면서 "돈은 배신 안 해, 내가 최고의 대우를 해주면 최고의 바텐더가 되어줄 거라 생각한다"고 했고, 계약서를 내밀었다. 
루미는 단희에게 BAR에 대해 물었다. 단희는 "숨겨진 밀실BAR, 나나가 만든 컨셉"이라고 하자, 루미는 "스픽이지 표방하는 BAR도 간판은 있어, 애써 우리 BAR를 찾아올 손님들은 애먹을 것"이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메뉴판 없는 컨셉부터 인테리어까지 마음에 들어하지 않던 루미는 "인테리어도 올드해, 싹 다 뜯어고쳐야겠다"며 다음날 리모델링을 의뢰했다.  
이 사실을 듣고 나나가 서둘러 BAR로 찾아왔다. 루미는 조명하나에 5백만원이나 되는 인테리어를 꾸몄다. 
나나는 "이런거 생각할 시간에 술 신경써라"며 발끈, 루미는 "그래서 널 쓰는 것, 들어와서 감탄할 인테리어를 갖춰놔야 셀럽들도 왔다갔다할 것, SNS 핫플로 소문날 것"이라 했다. 
나나는 "너희 BAR 망하는 이유를 이제 알겠다, 근데 너희BAR 단골은 있니?"라면서 "실속없고 배려없는 것이 딱 너 같다"면서 "내가 생각보다 이 BAR에 애정이 많아, 네가 내 BAR만 안 건드리겠다고 약속해주면 여기 있어주겠다"고 딜을 걸었다. 나나는 "나 잡고 싶으면 내 BAR에 아무것도 건드리지마라"고 경고, "주제파악 제대로 하고 날 제대로 잡아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다음날, 단희는 나나와 퇴근하는 길에 "여자친구 있다는 말 거짓말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나가 Bar를 그만두는 건 아닐지 걱정, 이어 루미와 나나가 친구사이인 지 물었다. 나는 "5년 전까진"이라면서 "그땐 내가 버린 건 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그냥 도망친 거였다, 그래서 이번엔 안 도망갈 것"이라며 루미와 정면승부를 예고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엑스엑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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