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 역전 위닝샷' DB, 현대모비스 꺾고 '4R 전승'...공동선두 등극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30 21: 43

원주 DB가 허웅의 짜릿한 역전 위닝샷을 앞세워 4라운드 전승에 성공했다. 
DB는 3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허웅(16점)의 맹활약을 앞세워 81-77로 승리했다. 
허웅은 1분여를 남기고 양동근에게 3점포를 허용, 76-77로 밀리던 순간 폭발했다. 49초를 남기고 날린 3점슛을 성공시킨 허웅은 12초를 남기고 2점슛까지 림에 꽂아 현대모비스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 놓았다.  

[사진]허웅(오른쪽)과 두경민 /KBL 제공

이로써 DB는 지난 4일 전주KCC 원정부터 4라운드에서 가진 9경기를 모두 승리, 시즌 23승 13패를 기록하며 안양 KGC와 공동 선두를 이뤘다. 또 현대모비스와 시즌 상대전적도 2승 2패 균형을 이뤘다. 
DB는 허웅을 비롯해 칼렙 그린(15점 5리바운드), 김종규(10득점 5리바운드), 두경민(15득점 6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크(12득점 9리바운드)가 그 뒤를 받쳤다. 
전반은 현대모비스가 40-39로 근소하게 앞섰다. 양동근이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고 함지훈과 박지훈이 8점씩 기록했다. 에메카 오카포는 7점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DB는 3쿼터에 승부를 뒤집었다. 두경민, 김종규가 활약하면서 오히려 66-60으로 흐름을 바꿨다. 현대모비스는 김국찬이 3점포 2개를 꽂으며 8점을 집중시켰지만 DB의 균형을 깨지 못했다. 
[사진]양동근 /KBL 제공
4쿼터는 허웅과 양동근의 대결이었다. 현대모비스가 68-65에서 2점슛으로 점수를 벌리자 양동근이 3점포로 70-68으로 따라붙는 3점포를 가동했다. 허웅은 74-72로 앞선 상황에서 스틸 뒤 득점, 76-72로 다시 팀을 구했다.
허웅은 양동근의 3점포에 승부가 76-77로 뒤집히자 49초를 남기고 3점포로 응수한 뒤 12초를 남기고 다시 2점슛을 성공시켜 승부를 굳혔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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