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이 저주가 된 듯"..'더게임' 임주환, 최다인 살해..옥택연 자책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1.31 08: 54

죽음을 맞지 못한 옥택연이 자책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는 이미진(최다인)의 죽음을 맞지 못한 김태평(옥택연)이 자신의 예언이 저주가 된 것 같다며 자책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옥택연)은 이미진(최다인)을 죽이는 구도경(임주환)이 자신을 향해 "“내가 왜 이러는 것 같아? 넌 죽음을 보잖아”라고 경고하는 모습에 놀라 경찰서를 찾아갔다. 

경찰서에서는 죽음을 보는 김태평의 능력을 의심했고 서준영(이연희)는 김태평에게 살해 당한 피해자들 사진을 보여주며 그들의 죽음을 이야기해달라고 했다. 이에 서준영은 "의심이 아닌 확신을 가지려고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태평은 사진 속 사람들을 보며 그들이 살해 당한 이유를 상세히 이야기했고 이를 지켜보던 경찰들은 "모두 다 맞췄다"라며 놀라워했다. 김태평은 잔혹하게 살해 당한 이들의 이야기를 하다가 이내 서준영에게  "정말 의심이 아닌 확신 맞냐. 왜 그때는 당신 엄마 사진을 보여준 거냐.  그때는 확신이 필요했으니까 이런 끔찍한 사진 말고 엄마 사진을 보여준 거 아니냐"며 화를 냈다. 
이에 서준영은 "맞다. 근데 우리 엄마 사진인 건 어떻게 알았냐"라며 물었고, 김태평은 서준영 어머니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태평은 "준영 씨는 아기였고 어머니는 준영 씨를 안고 계셨다.. 돌아가시기 전에 준영 씨 이름을 지어주신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태평은 "준영 씨 아버님이 조필두라는 사람 때문에 돌아가셨다는 기사 봤다. 아버님이 살아 계셨다면 서준영 씨를 대견해하셨을 거다.  미진이를 살릴 수 있었던 건 내 예언 때문이 아니라 서 형사님의 확신이 있어서 가능했던 건지도 모른다.. 왜 죽음이 바뀌었는지 모르지만 20년 전 일곱 번째 피해자가 살해된 것처럼 병원에서 미진이가 살해되는 걸 봤다.. 서 형사님의 확신이 있다면 미진이를 구할 수 있을 거다"라며 털어놨다.
이에 서준영은 남우현(박지일)에게 김태평을 고문으로 쓰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남우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김태평은 자신이 본 용의자의 얼굴을 그린 몽타주를 보고 있었다. 그때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다름 아닌 구도경(임주환)이었던 것. 구도경은 김태평에게 "내 초상화라도 그리길래 날 보고 싶어하는지 알았는데"라고 말했고 놀란 김태평은 주위를 둘러보며 "너 어디야.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미진이 죽이려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이에 구도경은 "그런 너는 한 번 본 여자를 살리려는 이유가 뭐냐. 서준영 때문이냐. 기대해라. 내가 원하는 건 네 능력으로 진실을 보는 거"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한편 박한규(홍인)는  이준희(박원상)에게 연락해 조필두 관련 기사를 정말 써도 되냐 물었고 이준희는 직접 타이틀까지 알려주며 배후에 조필두가 있다라는 기사를 내보냈다.  이에 경찰들은 "사람 쉽게 안 변한다더니. 자기 때문에 딸 죽을 뻔했다고 그러더니  이런 가짜 뉴스까지 내 보내냐"며 혀를 내둘렀다. 
이 기사를 접한 구도경은 이준희 근처를 배회하다 이미진에게 이준희인 척 "지갑을 두고 왔다 가지고 와 달라"는 문자를 전했고 문자를 본 엄마 유지원(장소연)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미진의 병실을 찾아가 결국 살해했다. 
그 시각 김태평과 서준영은 이미진이 갇혀 있던 관에서 조필두(김용준)의 DNA가 검출됐다는 말에 교도소로 향했고 조필두를 본 김태평은 범인이 아니라고 말했다. 이어 이미진의 사진을 본 김태평은 "이미진의 사망 시간이 바뀌었다"며 당황해했다. 
서준영은 병원에 있는 동료 경찰에게 전화를 걸었고 이미진이 사망했다는 말을 듣게 됐다. 이에 병원 봉쇄 조치를 내렸다. 구도경은 태연하게 이미진의 병실 앞에서 오열하는 이준희의 모습을 지켜봤고 서준영은 김태평이 보여준 용의자 몽타주를 보며 "이 사람은 법의관이다"라며 당황해했다. 
병원에 도착한 김태평은 "내가 이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예언이 저주가 된 것 같다"라며 자책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더 게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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