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환이 옥택연에게 경고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에서는 김태평에게 전화를 걸어 진실을 보라고 경고하는 구도경(임주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태평(옥택연)은 구도경(임주환)에게 죽임을 당하는 이미진(최다인)의 모습을 보게 됐고 구도경은 그런 김태평을 보며 “내가 왜 이러는 것 같아? 넌 죽음을 보잖아”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이에 김태평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라며 구도경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후 김태평은 경찰서를 찾아가 이미진의 이야기를 전했고 경찰들은 죽음을 보는 김태평의 능력을 실험했다. 자신들이 보여준 사진의 피해자들의 죽음을 이야기해보라는 것. 이에 김태평은 살해된 이유를 정확히 말했고 경찰들은 놀라워했다. 하지만 김태평을 수사 고문으로 쓰자는 서준영의 말을 들어주지 않았다.
취조를 마친 뒤 집으로 돌아간 김태평은 자신이 본 범인의 얼굴을 몽타주로 만들었다. 그때 구도경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자신을 알아채지 못하는 김태평에게 구도경은 " 내 초상화라도 그리길래 날 보고 싶어하는지 알았는데"라고 말했다.
이에 놀란 김태평은 주위를 둘러보며 "너 어디야. 대체 이러는 이유가 뭐야. 미진이 죽이려는 이유가 뭐야"라고 물었다. 구도경은 "그런 너는 한 번 본 여자를 살리려는 이유가 뭐냐. 서준영 때문이냐. 기대해라. 내가 원하는 건 네 능력으로 진실을 보는 거"라고 말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이후 서준영은 이미진이 갇혀있던 관에서 조필두 DNA가 발견 되자 김태평과 교도소로 향했고 그곳에서 조필두와 마주했다. 하지만 조필두를 보자 김태평은 그가 범인이 아님을 알게 됐고 이 사실을 서준영에게 이야기했다. 이어 "범인이 말하려는 진실이 이거였다"며 당황해했다.
이어 김태평은 이미진의 사진을 보며 "사망 시간이 바뀌었다."라며 황급히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그 시각 조필두 관련 기사를 보게된 구도경은 이준희(박원상)곁을 배회하다 결국 이미진 병실을 찾아가 살해했다. 뒤늦게 이미진의 사망 사실을 접한 서준영은 김태평이 본 용의자 모습을 경찰에게 알려준 뒤 병원을 봉쇄하라고 지시했다.
서준영은 김태평이 보여준 용의자 몽타주를 보고 "이 사람은 법의관이다"라며 당황해했다. 이미진을 살해한 구도경은 의사가운을 벗고 태평하게 책을 읽으며 살인이 벌어진 현장에 다시 나타나 울부짖는 이준희의 모습을 지켜봤다.
한편 남우현(박지일)은 취조실에서 김태평이 한 말을 떠올리며 "20년 전 희망 보육원이라면 그 아이가 거기 있었는데.. 분명 죽었다고 했는데"라며 어린 조현우을 떠올렸다. 이어 조현우가 정말 죽었는지 확인에 나섰고 친구가 와서 사망까지 확인했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남우현은 "아직 살아 있다면..죽음으로 위장한 거라면.."이라고 의심했고 3년 전 자신에게 걸려왔던 전화 내용을 다시 떠올렸다.
3년 전 구도경은 남우현에게 연락해 "조필두가 아니라 김형우가 살인자다 이어 "당신이 사람 잘 못 잡은 거 들켜서 쫄리냐" 라고 말했던 것. 이에 남우현은 구도경이 알려줬던 창고를 다시 찾았고 그곳에서 창고 주인인 김용배가 김형우라는 사실을 알게 돼 충격을 받았다. /jmiyong@osen.co.kr
[사진] 더 게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