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진이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강산혁(박해진)이 특수 구조대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키기 위해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은 미령 숲에서 또 한 번 환상통을 겪었다. 미령병원으로 옮겨진 강산혁은 정영재(조보아)만 찾았고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진정제를 투약했다.
김간호사(고수희)와 박진만(안상우)은 정영재에게 병원 야간 당직을 서라고 말했다. 정영재는 "어제 처음 와서 병원 구조도 모르는데 어떻게 당직을 서냐"라고 물었다. 이에 박진만은 "작은 병원에서 필요한 게 뭐가 있겠냐. 어차피 환자도 정선생만 찾으니 당직을 해라"라고 말했다.
결국 정영재는 강산혁 때문에 병원 야간 당직까지 서게 됐다. 강산혁은 "서울에 가야한다"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려고 했다. 하지만 정영재는 "강산혁씨는 진정제 성분에 약해서 섬망이 일어날 수 있다. 자꾸 반항하면 병원 밖으로 내다 버릴거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을씨년스러운 병원 바람소리 때문에 정영재를 붙잡고 늘어져 웃음을 자아냈다.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연이어 무서운 얘기를 했고 정영재는 깜짝 놀라 강산혁을 부둥켜 안아 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정영재는 강산혁에게 "아까 얘기 옛날 이야기인데 그런 얘기 많이 듣고 컸나보다"라며 강산혁이 잠꼬대로 부른 '산토끼' 노래를 언급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집으로 돌아온 강산혁은 미령숲에서 찍은 사진을 보다가 정영재가 찍은 자신의 사진을 보게 됐다.
한편, 이날 강산혁은 미령숲 관련된 정보를 몰래 조사하다가 이 사실을 들켰고 언론에 발표됐다. 회장은 강산혁에게 필리핀 지사로 가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강산혁은 나성개발의 인수합병서를 내밀었다. 강산혁은 "미령숲은 누구처럼 책상 앞에서 해결할 수 없다"라며 "미령숲을 개발하려면 특수구조대를 다른 곳으로 이전시켜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미령숲 특수 구조대 내가 이전 시키겠다. 미령숲 저 주십시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결국 강산혁은 "사업은 발로 하는 것"이라며 특수 구조대 이전을 위해 직접 특수 구조대 안으로 들어가기로 결정했다.
이날 정영재는 계곡에서 손을 닦다가 항공 구조대원으로 다시 등장한 강산혁과 재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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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