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남의광장'가 제주를 찾은 가운데. 나은이 일일 알바생으로 등장해 식당에 활력을 더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맛남의광장'에는 이날의 깜작 도우미로 에이프릴의 나은이 등장했다.
이에 어색해진 멤버들은 "내가 라면 하나 끓여올게"라는 백종원을 따라 전부 주방으로 향했다. 이것을 본 백종원이 "다들 나가서 나은이 좀 재미있게 해주고 있어"라고 했고 이에 희철이 "나 생각보다 낯을 많이 가려"라면서 어색해 했다.
나은이 주문을 받기로 한 가운데, "식사류는 한 사람당 하나"라면서 희철이 주문 법칙을 설명했다. "여러 메뉴도 가능했는데, 그러면 뒤에 기다리는 분들이 너무 길어진다"면서 규칙이 생긴 이유를 적었다. 나은은 직접 칠판에 메뉴를 적었다.
심심한 메뉴판을 보면서 희철이 "아래쪽에 광어라도 그려볼까"라고 제안했고, 세형이 "그림 잘 그려요?"라면서 걱정했다. "저 입시 미술학원 다녔어요"라고 자신만만 했던 나은, 붕어빵같은 생선을 그린 채 손님들을 맞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밖에 늘어선 손님들에게 오늘의 메뉴를 설명하는 나은은 이어 귤을 까고 있는 멤버들에게로 와서 귤 손질을 시작했다. 나은을 보다 독보적으로 찍고 싶었던 카메라 감독은 귤을 손질하고 있는 테이블 위를 가로질러 나은에게 지미짚을 가져다 댔고, "우리 인물샷은 잘 안찍지 않나"라면서 희철이 이를 기막혀 했다. 동준도 "진짜 이런적은 처음인데 카메라 감독님이 욕심을 내신다"면서 웃어보였다.
한편 종원은 "매운거 못 먹는 아이들 있으면 따로 알려줘 이건 서비스"라면서 흰 어죽을 공개 했다. 시식한 양세형은 "생선으로 만든 설렁탕이 있다면 그게 이거"라면서 엄지를 들어보였다. 나은도 "선생님 그거 너무 맛있어요"라면서 광어죽을 극찬했다.
주문을 받기 시작한 나은은 일전에 동준이 했던 역할을 도맡아 하면서 "감귤 드시러 혼저옵서예"라며 식당에 활력을 더하는 한편, 동준이 이를 돕기 위해 틈틈이 나은에게 광어의 효능이나 감귤의 효능을 인수인계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SBS '맛남의광장'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