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 안톤이 스포츠방에서 초딩들과의 농구게임에 열을 올렸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는 크리스티안의 덴마크 친구들이 이른 아침 샤워를 하면서 감탄을 연발했다.
먼저 샤워를 마치고 나온 "물에 석회 없는 게 진짜 최고더라"라고 했다. "유럽은 대부분 물 속에 석회 성분이 있는 게 많아요."라고 알베르토의 설명이 이어졌다. "덴마크에서는 로션 발라야 했는데 여기는 안그래. 이미 보디로션 바른 것 같아"라는 변의 말에 안톤이 "이런 물이라면 나는 800만원도 쓸 수 있어"라면서 즐거워 했다.
안톤은 어플을 켜서 이날의 목적지를 향해 친구들을 안내했다. 이른 아침이라 날씨는 쌀쌀했다. 호텔에서 얼마 걷지 않아 도착한 곳은 따릉이 대여소. 아스거는 덴마크에서 항상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덴마크는 비싼 물가 탓에 자전거가 제일 대중화 된 교통 수단이었다. 친구들은 이에 덴마크랑 같은 교통 시스템이 있다고 하면서 따릉이의 등장을 반가워 했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서예 교습소. 문방사우의 이름을 익힌 친구들은 벼루에 선생님이 따라주는 물을 받아 먹을 갈기 시작했다. 먹을 가는 친구들은 '힐링이 된다'면서 먹을 가는 것에 집중 했지만 "두시간은 갈아야 한다"는 말에 표정이 굳어졌다. 이에 선생님이 먹물을 가져와 벼루에 따라주며 선 그리기 연습이 시작 됐다.
이어 친구들이 꽂힌 곳은 한국의 '방'문화였다. 덴마크는 물가가 워낙 비싸 퇴근 하고나서 야외에서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 한국의 노래방이나 만화방 문화를 신기해 한다는 것. 친구들은 스포츠방을 찾아 초등학생들과 농구 대결을 펼쳤다. "사실 변이 농구 선수였다"고 말을 이었다. "아니 근데 지금 140cm 친구들하고 뭐하는거야"라고 의아함을 가졌다. 이어지는 안톤과 변, 아스거의 활약에 초등학생 친구들은 분노하고 짜증내기 시작했다. 이내 스튜디오에서 화면을 보던 크리스티안이 "아 제친구들 아니에요 왜 저러는지 오늘 전화 해봐야겠어요"라고 했다.
승부욕에 불탄 안톤은 초등팀이 던진 공을 막아내려다가 변의 머리를 강타하고 말았다. 초등학생들이 "얼 유 오케이?" 라면서 그를 다독였고, 이 기세를 몰아 결국 초등팀이 승리를 일궈냈다. 안톤은 친구들에게 '맹고 스무디'를 사주면서 경기를 마무리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MBC every1'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