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스트' 조보아, "내 가치 내가 인정하는 것" 미령병원 스테이 결정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31 06: 52

조보아가 미령병원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30일에 방송된 KBS2TV '포레스트'에서는 정영재(조보아)가 미령 병원의 외과의사로 머물겠다고 결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산혁(박해진)은 미령숲에서 또 한 번 팔 환상통을 겪었다. 강산혁은 미령 병원으로 이송됐고 정영재는 강산혁을 보고 진정제를 놔주고 옆에서 간호하면서 그를 지켜봤다. 정영재는 강산혁 때문에 본의 아니게 야간 당직 근무까지 맡게 됐다. 

다음 날 아침, 강산혁은 병원을 나왔다. 정영재 역시 짐가방을 갖고 밖으로 나왔다. 정영재는 "여기서 힐링의 삶을 즐기려 했지만 나만 기다리고 있다는 병원이 있어서 가봐야겠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정영재와 함께 서울로 올라가다가 정영재의 상처를 보게 됐다. 강산혁은 "다른 사람들은 상처를 다 가리고 다니는데 왜 그냥 다니나"라고 물었다. 이에 정영재는 "부끄럽지 않아서 그렇다. 강산혁씨는 환상통이 부끄럽나"라고 물었다. 
강산혁은 정영재에게 "평가 절하된 기업을 어떻게 파는지 아냐. 주목받게 한다. 사람들은 눈에 자주 띄는 걸 가치 있는 것으로 판단하는 경향이 있다"라며 "평가 절하된 채로 떠돌면 내 가치만 떨어진다. 내 가치는 내가 제대로 된 평가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강산혁은 정영재가 아이를 구하려다가 제세동기로 사람을 공격해 미령병원으로 좌천 돼 왔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정영재는 "사람들 눈에 자주 띄게 해서 내 가치를 평가 받는다는 건 틀렸다. 진짜 내 가치는 남의 눈이 필요 없다. 입소문으로 허상은 만들 수 있어도 나 스스로 인정하는 진짜 내용물을 만들 순 없다. 그걸 깜빡했다. 깜빡 잊은 내용물을 찾으러 가야겠다"라고 말했다.
결국 정영재는 강산혁의 차에서 내려 다시 미령 병원으로 향했다. 
한편, 이날 강산혁은 미령숲에 있는 특수 구조대를 이동시키기 위해 119 특수구조대 항공구조대원으로 위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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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포레스트'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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