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신년 대한민국 관객들을 사로잡은 영화 '남산의 부장들'이 개봉 2주차에 접어들었음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고 있다.
3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어제(30일) '남산의 부장들'(감독 우민호, 제공배급 쇼박스,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은 11만 8084명을 동원해 일별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다.
이달 22일 개봉한 '남산의 부장들'은 첫 날부터 어제까지 9일 연속으로 1위 자리를 수성했다. 특히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이후 현재까지, 예매율에서도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놓은 적 없어 장기 흥행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남산의 부장들'은 개봉 2주차를 맞은 금주 주말에도 전 세대 관객들이 꼭 봐야하는 영화로써 주목 받고 있다. 이러한 속도라면 '남산의 부장들'은 금주 내 400만 돌파가 확실시 된다.
관객들은 '남산의 부장들'이 2020년 연초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전 세대가 함께 보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영화라는 점을 높게 샀다. 특히 극장 밖을 나서며 새로이 시작되는 콘텐츠 검색과 재생산은 더욱 눈 여겨볼 만하다.
관객들은 영화가 모티프로 삼은 10.26 사건에 대해 직접 검색하고, 2차 콘텐츠를 생산하며 능동적으로 영화를 즐기고 있다. 관객들의 적극적인 호응에 힘입어 '남산의 부장들'은 설 연휴 이후에도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수성하며 흥행, 입소문, 만듦새까지 모두 인정 받고 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 김규평(이병헌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 후 단 한 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놓치지 않고 흥행몰이 중인 '남산의 부장들'은 절찬 상영 중이다./ purplish@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