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짜장면의 원조 중국 작장면을 맛보러 청나라(?)에 입성, 작장면과 한국 짜장면을 전격 비교 분석한다.
한식의 비밀을 찾아 미(味)식 탐구를 펼치는 JTBC 푸드 블록버스터 ‘양식의 양식’(기획 송원섭, 연출 한경훈, 제작 JTBC/히스토리 채널) 이번 주(2월 2일) 방송에서는 외식계의 영원한 스테디셀러 짜장면이 등장한다. 중국에서 건너왔지만 한식으로 자리 잡은 한국 짜장면이 원조 작장면과 무엇이 같고 다른지를 낱낱이 파헤친다고 해 관심이 쏠린다.
중국 베이징을 찾은 백종원은 청나라 황족의 저택을 개조한 황실요리 전문 식당에서 짜장면의 탄생을 추적한다. 특히 서민 음식의 대표주자로 사랑받고 있는 짜장면이 화려한 궁중 음식에서 시작했을 것이란 가설을 확인한다고.
백종원은 짜장면의 원조라 불리는 작장면을 시식, 한국 짜장면과 닮은 듯 다른 성격에 물음표를 띄운다. 춘장과 여러 재료를 볶아 만든 방법이 아닌 작장면만의 독특한 조리 방법과 먹는 방식이 요리대가의 미(味)적 호기심을 자극한 것.
또 춘장소스가 잔뜩 들어가 달짝지근한 한국 짜장면과 달리 짠맛이 강한 점 등 맛과 비주얼에서도 묘한 차이를 보였다고 해 과연 작장면은 어떤 음식일지, 또 어떻게 현재 한국 짜장면으로 변화될 수 있었던 것인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그런가 하면 백종원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베이징 황실 요리도 맛볼 예정이다. 한 끼에 100가지 이상의 음식이 존재할 만큼 호화로운 황제의 식탁에서 청나라 태조 누르하치와 건륭제, 강희제가 즐겨 먹은 화려한 궁중 음식들이 소개된다고 해 풍성한 볼거리와 먹을거리로 채워질 ‘양식의 양식’ 짜장면 편이 기다려진다.
원조 중국 작장면과 한국 짜장면의 비교부터 호화로운 베이징 황실 요리 소개까지 만나볼 수 있는 ‘양식의 양식’은 JTBC 보도제작국이 기획, JTBC와 히스토리 채널에서 오는 2월 2일(일) 오후 11시에 동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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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양식의 양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