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YB가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2월 단독 콘서트를 취소했다.
31일 롤링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2월 1일 진행될 예정이었던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vol.8 YB 단독 콘서트 트와일라잇 스테이트: 번즈(Twilight State : Burns)' 취소 소식을 밝혔다.
롤링홀 측은 "부득이한 사유로 취소하게 됐다.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자 많은 방법을 다각적으로 강구했으나 결국 취소가 불가피하게 됐다"며 전액 취소 및 환불 처리를 약속했다.
'우한 폐렴'으로도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은 지난해 12월 중국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폐렴의 일종이다. 한국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오늘(31일)까지 한국에서 7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연예계에서는 감염 방지를 위해 공연을 비롯해 대규모 팬들이 운집할 수 있는 행사를 취소 및 잠정 연기하고 있다. 이에 YB에 앞서 가수 태연, NCT 드림(DREAM) 등이 해외 공연을 잠정 연기한 바 있다.
다음은 롤링홀의 YB 단독 콘서트 취소 관련 공식입장 전문이다.
2월 1일 (토) 롤링홀에서 진행될 예정이었던 <롤링 25주년 기념 공연 vol.8 YB 단독 콘서트 Twilight State : Burns> 공연을 부득이한 사유로 취소하게 되었음을 안내드립니다.
금주 진행되는 공연인 만큼 정상적으로 공연을 진행하고자 많은 방법을 다각적으로 강구했으나 결국 취소가 불가피하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내에 공연 취소하고 관객 여러분들께 이 상황에 대해 안내해드리는 것이 최선이며 적절한 대응이라는 어려운 결론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이번 공연 취소로 인하여 불편함과 실망감을 느끼셨을 많은 관객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공연 취소에 대한 책임을 지어 예매표 취소 및 전액 환불 처리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다만 진행 과정에 있어 시간이 지연될 수 있는 부분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공연을 기대하신 관객분들께 불편과 걱정을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더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monami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