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주이 "롤모델=아이유, 이상형은 최우식..편안한 느낌 좋아"[화보]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31 14: 37

 ‘흥부자’ 혹은 ‘흥주이’, 모모랜드 주이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보는 사람마저 함께 웃게 만드는 흥과 끼가 아닐까? 넘치는 에너지로 주변은 물론 스크린 너머로까지 긍정 파워를 뿜어내는 주이의 화보가 공개됐다. 
비앤티 꼴레지오네(bnt collezione), 빈스모크, 솔트앤초콜릿, 위드란(WITHLAN) 등으로 구성된 세 가지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화보 촬영에서 그는 시크하고 관능적인 느낌을 연출하는가 하면 편안한 무드로 상큼한 무드를 자아내기도 했다. 페미닌한 무드의 콘셉트에서는 소녀 같은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이미지 변신을 했다.
얼마 전 ‘Thumbs Up’으로 마지막 음악방송을 마쳤다며 근황을 전한 그에게 음악방송 1위 비결을 묻자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 기분이 좋지 않았는데 우리 음악을 듣고 기분이 좋아진 분들이 많다고 하시더라. 나도 들으면 어쩔 수 없이 신나서 기분이 좋아지더라”고 전했다.

특유의 안무 소화력으로 화제가 되기도 한 ‘트로피카나’ CF에 대해서는 “촬영 전날 선생님과 같이 안무를 만든 거였다. 많은 사랑을 받은 것치곤 당시에는 급하게 만든 거라 놀랐다”고 말하기도. 이어 여섯 시간 동안 이어진 촬영이라 힘들었다고 덧붙인 그에게 활동하며 가장 힘들었던 에피소드냐고 묻자 ‘아니다’고 답했다. 행사나 해외 스케줄이 많아 데뷔 후 일주일 넘게 쉬어본 적이 없을 정도라고.
활동하며 가장 마음에 들었던 앨범에 대해 묻자 “솔직히 처음에는 ‘뿜뿜’이 진짜 싫었다. 너무 갑작스럽게 콘셉트가 변했다. 이전 편곡을 듣고 낸시와 이사님 차에 가서 안 하면 안 되냐고 말할 정도로 싫었다. 이게 편곡이 되고 또 점점 사랑을 받게 되니까 이 노래에 대한 애착이 많이 생겼다”고 답했다.
언제나 밝은 에너지를 가진 그의 평소 성격은 밝기도 하지만 모든 일에 신중한 편이라고. ‘흥주이’도 지칠 때가 있냐는 질문에는 스케줄을 마치고 숙소에 들어가면 매일 지친다고 말했다. 바쁜 스케줄 탓에 마음 놓고 자본 기억이 안 난단다. 아이돌들의 고충인 다이어트보다 수면 부족이 더 힘들다고 얘기했을 정도. 그는 스트레스 해소법으로 매운 음식을 찾는단다. ‘불닭볶음면 소스’와 캡사이신 가루를 가지고 있다고.
주이의 최근 관심사는 ‘노래’다. 노래를 자주 보여주기 위해 연습할 거라며, 좋은 기회가 있다면 피처링에도 참여하고 싶단다. 이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 말하기도 했다. “흥이 안 나면 기분이 안 좋아 보인다고 하시더라.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해서 노래를 자주 보여드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음악 외 도전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서는 “예능은 불러주면 다 간다(웃음). 멤버들과 다 같이 공중파 예능에 나간 적이 없다.  JTBC ‘아는 형님처럼 인기 있는 프로그램에 멤버들 다 같이 나가보고 싶다”고 말했다.
MBC ‘라디오스타’에서 보여줘 화제가 된 창문 닦는 소리 개인기에 대해 언급하자 “촬영 전날 개인기 없는데 뭐 할까 생각하다가 유튜브에서 봤다”고 말했다. 출연 중인 웹 예능, SBS FiL ‘나의 음악쌤, 밍글라바’에서는 박산다라와 함께하기도 했는데. 어릴 적 2NE1을 좋아했다며 “다라 언니와 프로그램을 같이해서 너무 신기했다. 이렇게 ‘다라 언니’라고 말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고 말하기도.
롤모델로 아이유를 언급한 그는 “아이유 선배님은 물론 너무 예쁘고 노래도 잘하시는 게 있지만 자기만의 생각이 뚜렷한 느낌이 음악에서도 느껴지는 게 멋있다” 이상형으로는 배우 정우-최우식 같은 편안한 느낌이 좋다고.
인터뷰 말미 팬들에게 메시지를 전한 그는 “앞으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는 주이가 되고 싶다. 너무 뻔해서 죄송하다. 매번 똑같은 모습만 보여드리니까. 팬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는 한 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9인조에서 6인조로 개편하며 팬들의 걱정과 기대를 한 몸에 받은 모모랜드, 그는 이에 대해 “부담이 없다고 하면 당연히 거짓말이다. 새로운 각오보다는 항상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Thumbs Up’ 활동을 마치며,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어울린다는 것을 보여줬다. 다음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seunghun@osen.co.kr
[사진] bnt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