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인기 배우 사와지리 에리카가 합성마약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돼 논란이 일었던 가운데, “복귀 의사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와 산케이스포츠 등은 31일 오후 이날 도쿄 지방 법원에서 열린 사와지리 에리카의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 첫 번째 공판 소식을 보도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앞서 지난해 11월 합성마약( MDMA, 엑스터시)을 소지한 혐의로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당시 수사 관계자에 따르면 사와지리 에리카는 도쿄 메구로의 자택에서 MDMA 분말 등을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사와지리 에리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비닐봉투에 든 MDMA를 발견해 압수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12월 마약단속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고, 보증금 한화 약 500만 원을 현금으로 납부하고 석방됐다.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사와지리 에리카는 자신의 자택에 캡슐에 들어간 MDMA를 포함 분말 약 0.19g, LSD를 포함 지편 약 0.08g 및 약체 약 0.6g을 소지하고 있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첫 공판에서 기소 내용을 인정했다. 검찰은 사와지리 에리카에 징역 1년 6월을 구형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이날 공판에서 마약 소지로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서 사과하며, “여배우로 복귀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의 인기 배우 겸 가수로 지난 2003년 후지TV드라마 ‘노스 포인트’를 통해 데뷔한 후 인기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드라마 ‘1리터의 눈물’, ‘태양의 노래’, 영화 ‘박치기!’, ’클로즈드 노트’, ‘편지’, ‘유실물’ 등으로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쌓았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