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에서 배우 이정현과 이유리가 '편셰프'들로 활약했다.
31일 밤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이지훈과 이유리가 새 멤버로 출연했다.
이날 '편스토랑'의 주제는 국산 닭이었다. 이에 정일우가 첫 주자로 나서 제주도를 찾았다. 딱새우를 비롯해 제주도 제철 해산물로 속을 채운 그는 유일한 제주토종닭 농가를 찾았다. 체구도 작고 날개도 큰 제주토종닭은 100M 가까이 날 수 있는 것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정일우는 자신을 향해 몰려오는 닭에 경악했고 실제로 닭이 높이 날아오르는 진풍경으로 '편스토랑'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제주도에 온 이유"라며 토종닭 요리를 파는 교래리를 찾았다. 그는 그 곳에서 닭회를 비롯해 닭 샤부샤부를 먹었다. 또한 그는 야시장을 찾아칠면조와 닭고기 버거 등을 먹으며 감탄했다. 그는 닭고기 버거에 반해 "닭빠빠오다. 다 필요 없다. 정했다"며 감탄 새로운 '빠빠오' 시리즈를 기대케 했다.
이영자는 경기도 북부 최대 재래시장 의정부 전통시장을 찾았다. 그는 의정부 재래시장에서 코미디언 안영미 모친을 만나는가 하면 야구선수 김민수 할머니를 만나 뭉클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의정부는 통닭골목이 있어 군침을 돌게 했다.
이 가운데 이영자는 "내가 성공하고 싶었던 이유가 통닭이다. 한 마리를 다 먹어보고 싶었다. 그래서 나는 음식 나눠 먹는 게 너무 싫다"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불러일으켰다.
이정현은 집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그는 전날 시켜먹었다가 남은 치킨에서 살을 발라내 아침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방 위에 애호박 볶음과 치킨살, 수란, 홀러데이즈 소스까지 즉석에서 만들어 올려 에그 베네딕트를 만들었다. 또한 떡볶이 국물과 치킨살을 밥과 볶아 볶음밥까지 만들었다. 이어 그는 시장에서 생닭만 6마리를 사 '맛티스트’의 새로운 요리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뒤이어 등장한 새 집은 새 멤버 이유리의 집이었다. 화사한 화이트 대리석 인테리어와 종류별로 차곡차곡 정리된 양념들이 요리 고숭미을 짐작케 했다. 이 가운데 이유리는 눈 뜨자마자 편안한 옷차림에 마스크팩을 붙인 채 등장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또한 그는 아침에 현관문 앞까지 배달온 식재료 택배를 차곡차곡 정리했다. 이어 아침부터 막창 요리를 만들었다. 대파에 막창을 끼워 올리브 오일과 소금으로 밑간하고 에어프라이어에 구워 그대로 기름기 쪽 뺀 이유리 표 '대파막창구이’였다.
더불어 이유리는 마른오징어를 입으로 뜯어 물에 불린 뒤 찌개에 넣었다. 이유리는 "생물보다 짭조름하고 식감이 좋다"며 독특한 그만의 조리법을 자랑했다.
이유리는 밥을 먹으면서도 대형 TV 두 대를 한꺼번에 틀고 드라마 속 배우들의 연기를 관찰했다. 또한 직접 새우를 다듬고 멘보샤를 만들었다. 이연복은 자신의 조리법을 보고 따라한 이유리의 요리 실력에 감탄했다.
특히 이유리는 순식간에 멘보샤 150개를 만들어 웬만한 시강보다 많은 양으로 '큰손’을 자랑했다. 그런가 하면 촬영 당일은 공교롭게도 시상식이 진행되는 날이었던 터. 44사이즈도 헐렁한 33반 사이즈라 또 다른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이유리의 매력이 '편스토랑'을 달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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