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에 조현진이 드림즈와의 친선경기에서 결국 패배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스토브리그'에 (극본 이신화, 연출 정동윤)에서는 분노한 임동규(조한선 분)가 백승수(남궁민 분)를 찾아갔다
"강두기 데리고 이기니까 좋냐"면서 분노하는 동규. "강두기 데리고 이기니까 좋은 게 아니라 그냥 이기니까 좋습니다." 냉철한 그의 모습에 동규가 더욱 분노했다.
"내가 지금 바이킹스 유니폼 입고 뛰니까 좋냐. 내가 계속 그걸 생각했어, 내가 오늘 그새끼 상대할 때 가져왔어야 하는 배트를 안가지고 왔거든."라면서 경기에 대한 핑계를 늘어놓는 동규의 모습에 승수가 실소를 보였다. "그 작은 차이 때문에 강두기 선수를 선택한겁니다. 작은 차이가 큰 결과를 가져올 거라고 생각 했으니까요."
"어차피 너한테 나 개망나니 임동규지. 내 응원가 내 이름만 부르는 술취한 아저씨. 천원 쥐어주면서 손흔드는 아줌마. 나한테는 그게 더 중요해. 이기는 것 밖에 모르는 새끼야."라면서 임동규가 자리를 떠났다. 이를 멀리서 보고 있던 이세영(박은빈 분)이 다가와 "임동규가 단장님한테 해코지 안했어요?"라고 다급하게 묻자 "한방 먹긴 했습니다."라고 그가 임동규의 말을 곱씹는 듯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 SBS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