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간 꾸준히 운동하고 성대 관리를 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 슈가맨3'에 출연한 김정민이 '슬픈 언약식'을 비롯해 수많은 히트곡을 메들리로 소화하면서 변함없는 기량을 자랑했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으로 대한민국을 뒤흔드는 인기를 누렸다. 지금은 가수 보다는 아버지와 배우로 활약하고 있지만 수많은 히트곡을 보유한 가수였다.
김정민은 이날 방송에서 '슬픈 언약식'을 포함해 '무한지애', '마지막 약속', '애인', '굿바이 마이 프렌드', '붐붐붐'까지 히트곡을 연이어 불렀다. 방청석 역시 김정민의 히트곡을 따라부르며 그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무엇보다 김정민은 변함없는 라이브 실력을 보여줬다. 김정민은 "'슈가맨'에서 불러줄 것 같아서 끊임없이 운동을 하고 성대관리를 하면서 준비를 했다"며 "가수로 노래하기 위해서 25년 동안을 준비 한 것이다. 노래 할 때 만큼은 원음과 원키로 CD와 똑같은 음악을 들려줄 것이다"라고 각오를 보여주기도 했다.
실제로 김정민의 노력은 이날 방송에서 여지 없이 보여줬다. 목에 무리가 가는 허스키 보이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노래를 했다. 김정민은 "'슬픈 언약식' 같은 노래로 2시간 동안 노래를 부르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할 정도였다.
10대와 20대들에게 보여주겠다는 김정민의 출사표는 통했다. 세 아이의 아빠로 육아를 돕고 배우로 활동하면서 가수로서의 모습은 잘 보여주지 못했지만 적어도 가수로서 관리를 하고 있다는 말이 진실이라는 것을 이날 무대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줬다.
전성기 못지 않은 가창력을 자랑한 김정민이 '슈가맨3' 출연으로 인해 가수로서 다시 활동할 수 있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