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트립'에 케이가 난생 처음 먹어본 막창의 맛에 흠뻑 빠졌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 러블리즈의 지수 수정 케이가 등장했다.
세시간여 걸쳐 고령에 도착한 러블리즈. "도착하면 11시반 점심 먹기 딱 좋을 때"라면서 멤버들이 식당으로 향했다. 지수가 "제가 먹을 곳을 준비해 놨다"라고 했다. 임금님 수라상을 먹으면서 멤버들은 음식을 "자극적이지 않고 필요한 만큼의 소스만 들어가 있다"면서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케이는 "진짜 몸 보신 제대로 하는 거 같아"라면서 쉴 새 없이 밥을 떠먹었다. "가격이 좀 나올 거 같다"는 말에 "1인당 25000원이다"라는 케이의 설명이 이어졌다. 먹방을 끝낸 멤버들. 지수의 첫번째 케이는 4케이를 받았다. "첫 설계지부터 너무 맛있었다"라는 케이의 소감이 이어졌다.
고령에 이은 다음 여행지는 수정의 설계로 함께한 미각의 도시 '대구'였다. 첫 식도락의 문을 열어준 것은 막창이었다. 평소 막창을 못먹는다는 케이. 하지만 이날 케이는 결국 5K를 주게 됐다. 막창 한입에 지수의 눈이 먼저 띄였다. 이에 케이의 한입이 이어졌고 "이거 뭐야"라는 환호가 이어졌다. "항상 생각하는거지만 러블리즈는 항상 리액션이 너무 좋다"는 김숙의 말이 이어졌다.
결국 참지 못하고 지수는 맥주 한병을 따서 수정과 나눠 마셨고 이에 케이는 생수로 건배를 함께했다. "여기 오면 근데 찌개를 꼭 먹어야 한대"라면서 수정이 버섯 된장 찌개를 주문했다. 여기에 밥 두공기를 추가하는 수정. "늘 생각하는거지만 수정씨는 모든 매니저들이 인정했다. 정말 잘 먹는다"는 말로 김숙이 엄지를 세웠다.
한편, 한동안 말이 없어진 보미. 정혁이 "저기 가야겠네요"라며 군침을 다시는 동안에도 보미는 아무 말이 없었다. 김숙이 이를 걱정한 듯 "괜찮니?"라고 물었고 보미가 "지금 가야겠어요"라면서 힘든 표정을 보였다. ""사실 막창이면 특유의 냄새가 나는데 그런 것도 전혀 없고 너무 맛있다"는 지수의 설명이 이어졌다. "그리고 너무 부드러워"라는 말로 미소짓는 케이.
하지만 다음날 따로국밥을 먹으면서 가득한 선지에 감탄하는 수정과는 달리 케이가 "너무 시원하고 맛있는데 근데 고기가 너무 적어"라면서 처음으로 3k를 건넸다. 김숙은 "고기를 정말 좋아하긴 좋아하나봐 고기 양 하나로 케이가 뚝 떨어졌다"면서 놀라워 했다. 케이는 "고기만 많았어도 좋을 것 같은데 나처럼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여기 와서 특을 시켜야 할 거 같다"고 했다. 김준현은 "아니 벌써 대구의 10味중에 2味를 본거야"라며 "이거 엥겔지수가 너무 높아지는데" 라고 경비를 겅정했으나 이날 공개된 경비는 1박 2일 모든 비용을 통틀어 1인당 18만원대로 과하지 않는 선에서 해결이 됐다. /anndana@osen.co.kr
[사진] KBS 2TV '배틀트립'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