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래와 조병규의 이야기가 금요일 밤 큰 웃음을 선사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어제(3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기획 김구산 / 연출 황지영, 이민지) 331회는 1부 11.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 12.6%의 시청률로 금요일에 방송된 전 채널 모든 예능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 또한 1부 6.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부가 7.9%로 어제 방송된 전 채널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1월 31일 방송에서는 먼저 바쁜 스케줄 속 오랜만의 휴일을 맞은 배우 조병규의 일상이 펼쳐졌다. 특히 지난 출연과 달리 새로운 식구인 반려견 조엘과 아침부터 장난을 주고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일출을 보기 위해 산책에 나선 조병규는 길에서 우연히 같은 드라마에 출연 중인 배우 윤병희를 만나게 돼 놀라움을 줬다. 특히 평소 이미지와 달리 '정통 강남파'라고 설명하는 그에게 조병규는 믿을 수 없다는 듯 “형 왜 여기 있어요”라며 질문 폭격을 날려 윤병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뜻밖의 아침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온 조병규는 얼간美가 폭발하는 남다른 행동들로 새로운 캐릭터인 ‘조얼’의 탄생을 알렸다. 그는 먼저 떡국을 끓이기 위해 꽁꽁 얼어있던 육수의 비닐봉지를 일일이 벗겨내는 엉뚱한 해동 방법을 선보였다. 여기에 설명서를 읽지 않고 소파 커버를 씌우다 낭패를 보는 등 고생을 자처하는 신개념 얼간이의 면모로 웃음을 더했다.
한편 고향으로 내려간 박나래는 할아버지의 위시리스트였던 농업용 운반차를 선물로 준비하며 ‘통 큰 손녀’로 변신했다. 손수 운전법까지 배운 그녀는 기뻐하는 할아버지를 모시고 논두렁 드라이빙에 나서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느끼게 했다.
이어 현수막 인증 투어에 나선 박나래와 할아버지와의 유쾌한 케미가 터져 나와 눈길을 끌었다. 특히 현수막 앞에서 정성스레 포즈를 취하는 박나래와 그런 손녀는 안중에도 없이 오직 한 컷 만에 촬영을 마치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대비되며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온 가족이 총출동한 저녁 식사 모임도 진행됐다. 박나래는 삼촌, 고모 등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반갑게 회포를 나누며 유쾌함을 더했다. 또한 소싯적 나이트를 누볐던(?) 남동생과 함께 모임 장소를 후끈 달아오르게 한 셀프 축하 공연까지 선보이며 넘치는 흥과 끼로 자랑했다.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 방송.
사진 제공 : MBC <나 혼자 산다>
/ny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