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박나래='박대상'의 폭소 만발 고향 방문기..명불허전 예능감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01 08: 57

 개그우먼 박나래의 ‘금의환향’ 고향 나들이가 시청자들의 웃음을 사로잡았다. 
어제(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331회에서는 대상 수상에 대한 한턱을 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간 박나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고향 마을에서 하루를 보내는 그녀의 일상이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전했다.
박나래는 먼저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시선을 강탈하는 호피 무늬 의상과 함께 읍내에 도착한 박나래는 시작부터 주민들의 열렬한 환호와 축하 인사를 받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나래는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위한 선물을 준비하며 또 다시 웃음을 안겼다. 특히 할아버지의 드림카였던 농업용 운반차를 구매하던 도중 “대상의 여운을 오래 느끼고 싶어서”라며 할부 결제를 시도했으나, 일시불만 가능하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우여곡절 끝에 새 차를 몰고 논두렁 드라이브까지 마친 박나래는 할아버지와 함께 현수막 인증 투어에 나섰다. 그녀는 읍내를 가득 채운 현수막을 보며 뿌듯해하던 것도 잠시, 속전속결 ‘초스피드’ 촬영을 지향하는 할아버지의 남다른 스킬에 당황하며 폭소를 자아냈다.
흥과 정이 넘치는 가족 모임 시간도 이어졌다. 대상 턱을 내기 위해 삼촌부터 고모, 사촌들까지 온 가족을 초대한 박나래는 식사 중간 자연스레 마이크를 잡고 진행에 나서는 직업병을 보여주며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남동생과 함께 ‘모태 콤비’의 위엄을 느끼게 하는 찐~한 축하 공연을 선보여 더욱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었다. 특히 박나래는 “장도연, 양세형 등 많은 개그 콤비가 있었지만, 가족만한 콤비 없나 봐요”라는 재치 있는 소감까지 전하며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른바 ‘박대상’이란 수식어를 입증하며 남다른 예능감을 자랑하는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만날 수 있다. /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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