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서준이 다시 한 번 ‘드라마 흥행 보증수표’다운 저력을 드러내고 있다. 첫 방송부터 느껴지는 대박의 기운이다.
박서준은 지난 31일 오후 첫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새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주인공답게 안정적인 연기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면 몰입도를 높였고, 개성 강한 캐릭터로 새로운 박서준의 모습을 보여주며 호평을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
‘이태원 클라쓰’는 불합리한 세상 속, 고집과 객기로 뭉친 청춘들의 힙한 반란을 그린 작품이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만큼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작품. 박서준은 극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으로 제몫을 톡톡히 해내면서 다시 한 번 대박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이태원 클라쓰’ 첫 방송에서는 박새로이(박서준 분)가 전학 첫 날 학교폭력을 목격하고 맞서다 퇴학을 당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박새로이는 퇴학에도 소신을 굽히지 않았고, 아버지(손현주 분) 역시 아들의 편에 섰다. 그러나 하나 뿐인 가족인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뺑소니 사고로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위기를 맞는 박새로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박서준은 강단 있는 성격의 박새로이를 완벽하게 그려내면서 몰입도를 높였다. 극과 극의 감정을 넘나드는 캐릭터의 감정 변화를 깊이 있는 연기로 소화해내면서 연기자 박서준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박서준의 깊은 연기는 완벽한 조화였다.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 역시 호평의 이유였다.
‘이태원 클라쓰’는 첫 방송에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JTBC 역대 드라마 첫 방송 최고시청률을 기록하게 됐다. 무엇보다 첫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반응 역시 좋은 상황이다. 속도감 있는 전개로 몰입도를 높이고 박서준의 흡입력 있는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반응이다.
박서준은 이전 작품인 ‘김비서가 왜 그럴까’와 ‘쌈 마이웨이’를 통해 청춘 로맨틱 코미디 물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이태원 클라쓰’ 역시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박서준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이미지와 다르면서도 그가 잘 할 수 있는 장르라는 점에서 이후의 상승세가 기대된다.
첫 방송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는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다시 한 번 믿고 보는 배우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모습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