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 음악중심’ 지코가 1위를 추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코는 1일 오후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 신곡 ‘아무노래’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코는 지난달 26일 SBS ‘인기가요’, 31일 KBS 2TV ‘뮤직뱅크’에 이어 3관왕을 기록했다. 방송 활동 없이 1위를 차지해 더 의미 있다.
'아무노래'는 댄스홀을 중심으로 꾸린 흥겨운 리듬과 쉬운 노랫말이 특징으로, 랩과 보컬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지코의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강한 중독성을 안긴다.
이날 방송에서는 젝스키스와 골든차일드, 아이즈, 온리원오브의 컴백 무대도 공개됐다. 젝스키스는 이날 새 앨범 타이틀곡 ‘올 포 유(ALL FOR YOU)’와 ‘꿈’의 무대를 소화했다. 이들은 스탠드 마이크를 활용한 퍼포먼스로 시선을 끌었다. 로맨틱하고 감성 넘치는 무대로 젝스키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아내면서 부드러운 매력을 더해냈다.
젝스키스의 신곡 ‘올 포 유’는 90년대 감성의 R&B를 젝스키스의 색으로 재해석한 곡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마음을 따뜻하게 표현, 각 멤버의 음색을 통해 다채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 공감되는 가사, 부드러운 선율이 조화를 이루고 있고, 특히 중독성 강한 후렴구는 완성도를 높인다. 뒤로 갈수록 곡이 고조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수록곡 ’꿈’은 젝스키스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곡이다. 몽환적인 트랙에 멤버별 4인 4색 부드러운 보컬을 느낄 수 있다. 꿈에서 본 듯한 아련하고 환상적인 분위기의 사랑스러운 그녀를 내내 떠올리고 있다. 곡의 시작부터 끝까지 통통 튀는 신시사이저의 사운드가 곡의 전체적인 느낌을 살려주어 듣는 재미를 배가시킨다.
골든차일드도 신곡 ‘위드아웃 유(Withiut You)’ 무대를 공개하며 컴백 신고식을 치렀다. 골든차일드는 감각적인 무대로 시선을 끌었다. 성숙해진 섹시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골든차일드의 색다른 카리스마를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위드아웃 유’는 정규 1집 타이틀곡 ‘워너비(WANNABE)’ 의식의 흐름과 연결되는 연장선상에 놓여 있는 곡이다. 간절히 원했지만 답을 찾을 수 없고 끝없는 어둠 속을 찾아 헤매는 혼돈의 자아를 담담히 표현한 곡으로, 상실의 공허함이 곡을 지배하는 주된 정서이지만 그 안에 자리한 작은 희망과 빛이 녹아있다.
아이즈는 신곡 ‘더 데이(The Day)’의 무대를 공개했다. 아름다운 멜로디와 몽환적인 감성이 오묘한 조합을 이루는 무대를 통해 컴백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아이즈만의 감성과 매력을 담아낸 곡인 만큼 멤버들 모두 돋보이는 무대였다.
아이즈의 신곡 ‘더 데이’는 브리티시 팝 록 스타일의 미디엄 템포 곡이다. 몽환적인 감성을 담고 있는 보컬은 기존의 아이즈 곡들과는 색다른 모습을 보인다. 가볍게 리듬을 탈 수 있는 드럼 비트에 세련된 신스 사운드를 녹여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을 애절하거나 쓸쓸하게 표현한 여타 곡들과는 다르게 아름답고 찬란하게 그려냈다.
한편 이날 방송된 ‘쇼! 음악중심’에는 젝스키스, 골든차일드, SF9, 비오브유, 에이티즈, 아이즈, 온리원오브, 드림노트, 베리베리, 가비엔제이, 보이스퍼, 기프트, 김희진, ANS, ENOi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꾸몄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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