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원정 도박한 조한선..드림즈로 다시 불렀다.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2.01 23: 06

조한선이 약물복용이 아닌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1일 방송된 SBS금토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한선을 다시 드림즈로 복귀시키려는 백승수(남궁민)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수(남궁민)는 홍보팀장 변치훈(박진우)가 감사팀에  끌려가자  권경민(오정세)을 찾아가 감사팀을 이용한 이런 리더십 상당히 비열하다라고 분노했다. 이어 감사팀에 진행하는 과정을 다 지켜보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권경민은 "부탁해야지. 고개 숙여야지"라고 대답했고 백승수는 고개를 숙이며 "부탁합니다"라고 말했다. 

이를 옆에서 지켜보던 한재희(조병규)는 "단장님이 뭘 잘못했다고 굽히냐. 그러지 말라"며 화를 냈다.  백승수가 고개를 숙인 덕분에 감사팀에 있던 변치훈을 빼냈고 변치훈은 백승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에 백승수는 "항상 늘 이랬다. 유대감이 내 발목을 잡았다. 내 주변 사람들이 이렇게 된다. 죄송하다"라며 자리를 떠났다. 
한편 스테로이드 약물을 구입하러 온 선수가 경찰에 붙잡혔고 이로 인해 복용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이야기들이 퍼져나갔다. 약물 복용 뉴스를 접한 권경민은 장우석(김기무)를 불러 "약물 복용에 관한 이야기 알고 있는 거 있냐? 흥미로운 거"라고 물었다.
이에 장우석은 "강두기 이야기가 나온다. 강두기가 바이킹스로 간 이후로 성적이 좋아진 이유가 따로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백승수를 불러 "이 사실을 알고 있냐" 물었고 백승수는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고  대답했다.이에 아직도 알아보는 중이다? 지금 이게 사장인 나한테 할 소리냐"며 화를 냈다.
이후 장우석은 권경민에게 강두기 영상을 보여주며 실력이 향상 돼 약물 복용 이야기가 나오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바이킹스 단장 김종무(이대연)는 임동규(조한선)을 불러 "특별한 고민 같은 건 없냐. 오해 하지는 말고 동규 당신이 너무 잘해서 생기는 오해다."라며 약물 복용 이야기를 돌려 말했다. 이에 임동규는 "저는 아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에 김종무는 "아닌 건 아는데 확실하게 이 소문을 좀 잠재우면 좋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레 다시 말을 꺼냈다. 이에 임동규는 일어나겠다며 자리를 떠났다.
다시 훈련에 임한 임동규는 약물 스캔들에 선수들이 자신을 향해 비꼬자 화를 냈고 자신에게 약물을 가지고 접근했던 브로커를 떠올렸다.
약물 스캔들이 터지자 권경민은 사장단 모임에 참석했고 기자들에게 "처벌을 강할 거다. 이에 강두. 아니 자수하는 선수."라며 강두기(하도권) 선수를 떠올릴 말을 흘렸고 잠시 놀란 권경민은 "자수하는 선수들을 말한다는 게 잘못 나왔다"고 해명했다. 
이런 권경민 사장의 말에 김영채(박소진)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에서  "드림즈는 클린하다고 말하는 거 아닌가. 이러다 드림즈에서 선수가 나오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세영, 한재희는 "드림즈를 위한 행동이 아니다"라고 말했고 옆에 있던 백승수는 "강두기가 약물 복용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백승수의 생각 대로 권경민과 장우석은 강두기가 약물 복용을 했다고 확신했다. 
이후 백승수는 김종무를 만나 약물 복용 의심자를 분석한 자료를 넘겼다. 하지만 김종무는 "우리 애들이 아니라고 한다. 나는 애들 믿을 거다"라며 화를 냈다. 백승수를 만나고 돌아온 김종무는 선수들에게 "나는 가족처럼 너희들을 대했다. 그런 너희들에게 믿지 말고 추궁하라는 압력이 있다. 저녁까지 약물 복용한 사람은 나에게 알려달라"고 말했다. 
자진 신고 기간이 지난 뒤 야구협회에서는 아무도 자수하지 않았다며 복용한 선수들이 있는 팀을 호명했다. 바이킹스는 5명, 드림즈는 한 명도 없었다. 이에 권경민은 "아무도 없네. 강두기 왜 이렇게 잘 하는 거야. "라며 투덜거렸다. 그때 백승수가 들어와 "뉴스 봤냐. 우리는 한 명도 없다."며 강두기 선수가 잘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임동규는 약물 복용 선수 명단에 없었고 명예를 회복했다. 이에 강두기는 백승수에게 "단장님은 동규가 약물 안 한 거 알고 있지 않았냐. 사실 도핑에 한 번 걸렸었는데 그걸 내가 신고했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동안 임동규와 사이가 멀어진 이유를 이야기했다.
이후 강두기는 임동규를 불러 "당당하게 살자. 난 마운드에 들어설 때 부끄러운 게 있으면 공 못 던진다. 그래서 부끄럽지 않게 살려고 한다. 너 약물 앞에서 당당해도 정말 부끄러운 게 없는 거냐. 있으면 털어내라"고 충고했다.  이에 임동규는 김종무를 찾아가 무릎을 꿇었다.  그동안 임동규는 약물 복용이 아닌 원정 도박으로 시달리고 있었던 것.
이어 임동규는 야구협회를 찾아가 "마카오에서 도박을 했다. 이것도 자진 신고하면 처벌이 줄어드는 거냐"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쳤다.  이후 백승수는 임동규를 찾아가 "드림즈에서 은퇴하겠냐. 대신 어두운 과거를 청산해야 한다. 저를 존중해줘야 한다. 동료들을 평가하지 말아야 한다. 야구 잘하는 거 빼놓고 다 바꿔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임동규는 "드림즈 가겠다"고 말했고 백승수는 협상을 시작해보겠다고 대답했다.
/jmyong@osen.co.kr
[사진] 스토브리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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