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엄청 뛰네"..'사풀인풀' 이태선, 김재영 방해에도 설인아 '♥ing'[어저께TV]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02 06: 53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설인아를 향한 이태선의 마음이 점차 커지고 있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이하 '사풀인풀') 69, 70회에서는 설인아(김청아 역)가 근무하는 지구대에서 진호은(구준겸 역)의 죽음을 함께 파헤치는 이태선(김시월 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태선은 설인아와 진호은 죽음과 관련된 서류를 검토했다. 늦은 밤부터 아침까지 설인아와 진솔한 대화를 나눈 이태선은 "아침 식사 같이 하자"며 데이트를 신청했다. 

특히 이태선은 "도둑질도 안 했는데 심장이 엄청 뛰네. 핫팩이면 얼마나 좋아. 추울 때마다 주머니에서 꺼내면 딱인데"라며 설인아를 향해 직진 고백을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김재영(구준휘 역)이 등장하면서 상황은 역전됐다. 이태선과 설인아가 다정하게 앉아있는 모습을 바라보며 질투심을 드러냈던 김재영. 그는 퇴근한 설인아에게 "아침 약속 취소됐다"면서 이태선과의 약속을 허물었다. 
이에 이태선은 씁쓸한 표정을 지었고, "끝나면 전화해라. 아침은 글렀고 점심 먹자. 저녁도 좋다"면서 끝까지 설인아에게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의 알콩달콩한 케미에 설인아 아빠인 박영규(김영웅 역)까지 가세했다. 이태선은 박영규와 함께 마라탕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이태선은 박영규의 딸이 설인아였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 
박영규를 보기 위해 설인아는 갑자기 마라탕 가게를 찾았고, 이태선은 영문도 모른 채 고개를 갸웃거렸다. 특히 평소 이태선은 박영규에게 반말을 하면서 예의를 차리지 않았었고, 이 사실을 설인아 가족들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태선을 바라보는 눈빛은 따가웠다. 조유정(김연아 역)이 "아빠한테 반말한다는 젊은 친구가 쟤야? 예의 없게 생겼네"라고 말할 정도. 
설인아 또한 "속터지는 영감탱이가 우리 아빠였냐"면서 "너 우리 아빠한테 반말하지마. 개기지도 말고. 깍듯이 모셔"라고 눈치를 줬다. 하지만 이태선은 "미쳤냐? 내가 너 아빠한테 존댓말하면 강시월이 아니라 강구월이다"라고 말하면서 단호한 태도를 드러냈다. 
그러나 설인아를 만난 이후, 박영규를 대하는 이태선의 태도는 180도 바뀌었다. 무거운 짐을 들고 일을 하는 박영규에게 "허리 나가잖아, 요. 쉬엄쉬엄해, 요"라며 존댓말과 반말을 섞어 말했다. 박영규는 "내가 잘못 들은거야? 저 놈이 뭘 잘못 먹은거야?"라며 눈살을 찌푸렸다. 
이태선은 김재영을 만나 설인아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직접적으로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시궁창 같은 내 과거에서 날 꺼내줄 것 같았다"며 설인아와 자주 만남을 갖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에 김재영은 "무슨 과건지 알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고, 이태선은 "누가 내 인생을 망가뜨렸다. 누군지 알아보는 중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영은 계속해서 설인아를 만나는 이태선을 보기 싫어 "그거 나랑 하면 안 되겠습니까?"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태선은 "나도 청아를 꺼내주고 싶어서. 청아 대신에 내가 도울게요. 그 여잔 빼주시죠"라는 김재영의 말에도 불구하고 "난 도와주는 사람이 필요한 게 아니라 믿어주는 사람이 필요하다"면서 설인아와 지금과 같은 관계를 유지할 것을 예고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KBS 2TV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