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직구’ 매력의 소유자 이효리와 그의 남편 이상순이 유재석을 만나러 온다. 예고편을 통해 이들의 만남이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1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에서는 인생라면집을 운영하는 유재석의 일과가 그려졌다.
이날 유재석은 ‘무한도전’ 멤버였던 박명수와 정준하를 손님으로 맞이해 그들이 주문한 레시피대로 라면을 끓여줬다. 혼자서 여러 명을 상대해야 했던 유재석. 그럼에도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인생 라면’을 만들어냈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라면을 끓여준 유재석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달했다. 하지만 ‘톰과 제리’ 같은 케미스트리를 자랑해온 두 사람 사이에 웃음 터지는 말 다툼은 빼놓을 수 없는 깨알 재미였다.
유재석의 ‘인생 라면’ 집은 주로 지인들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며 식사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에 그와 친분을 가진 선후배 방송인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효리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었다.
제작진은 이효리-이상순 부부의 방문을 이날 방송 후반에 끼워넣지 않고, 다음주 방송분으로 편성하는 전략을 세웠다. 그만큼 이들을 향한 시청자들의 반향이 클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이리라.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과 함께 인생 라면집에 예약 손님으로 나타났다. 그녀는 등장하자마자 “유명하신 라면 셰프님”이라고 반가워하며 “이상순 오빠는 편하게 대하면서 나한테는 왜 편하게 못 해? 왜 효리야를 못 해?”라고 물어 웃음을 안겨줬다.
유재석의 라면을 맛 본 뒤 “소름 끼치게 맛있지는 않다. 요리에 소질이 없다”고 디스했다. 이효리는 또 “오빠 ‘놀면 뭐하니?’ 전에 살짝 침체기 아니었어? 유재석 가는 구나 싶었다”고 저격해 유재석을 당황케 했다.
한편 유재석은 펭수와 재회해 반가운 마음에 뽀뽀를 하는가 하면, 이특을 만나 라면비법을 전수하기도 했다./ purplish@osen.co.kr
[사진]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