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대로 말하라'가 첫 방송과 함께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호평을 받고 있다. 배우들의 수준급 연기는 물론, 감각적인 연출과 신선한 소재가 보는 이들의 시청 포인트를 정조준했기 때문.
지난 1일 오후 첫 방송된 OCN '본대로 말하라'에서는 한 번 본 것은 사진처럼 기억해내는 '픽처링 능력'을 보유한 차수영(최수영 분)이 오현재(장혁 분), 황하영(진서연 분)과 함께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대로 말하라'는 시작부터 안방극장에 긴장감을 선사했다. 차수영의 어린 시절을 그려내면서 굵직한 서사를 드러냈고, '픽처링 능력'을 알게된 일화를 소개하면서 탄탄한 극의 흐름을 자랑했다.
특히 '본대로 말하라'는 '장르물의 명가'라고 불리는 OCN에서 방영되는 것은 물론, '보이스1'과 '손 the guest' 등을 통해 흡인력 높이는 연출을 인정받은 김홍선 감독이 크리에이터를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그동안 국내 드라마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픽처링 능력'이라는 신선한 소재를 내세우면서 시청자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반응도 쏟아지고 있다.
실제로 '본대로 말하라' 첫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배우들의 카리스마가 장난 아니다", "오랜만에 정주행 할 드라마 발견했다", "영화 보는 줄 알았다", "역시 OCN은 실망시키지 않는다" 등의 칭찬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는 상황.
또한 장혁이 맡은 '프로파일러'라는 직업과 죽은 줄 알았던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박진감 넘치는 전개도 채널을 멈추게 하는데 큰 힘을 실었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독전'에서 소름돋는 연기력으로 '역대급 신스틸러'라는 찬사를 받은 진서연과 이미 다수의 작품을 통해 배우의 입지를 단단히 굳힌 최수영의 열연도 빼놓을 수 없다. 두 사람 역시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은 장혁과 완벽한 케미를 뽐내면서 날카로우면서도 무게감 있는 작품의 탄생을 예고했다.
매 작품마다 시청자들에게 뜨거운 인기를 얻으며 '장르물' 장르에서 독보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OCN의 '본대로 말하라'. 과연 첫방송의 화제성이 종영 때까지 이어지면서 '장르물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눈도장을 찍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모든 것을 잃은 천재 프로파일러와 한 번 본 것은 그대로 기억하는 능력을 가진 형사가 죽은 줄 알았던 연쇄 살인마를 추적하는 오감 서스펜스 스릴러 OCN '본대로 말하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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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CN '본대로 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