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진서연x최수영, 솔직 매력으로 뒤집어놓으셨다[어저께TV]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2.02 06: 52

 배우 진서연과 최수영이 솔직한 면모를 보여주며 ‘아는 형님’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다.
지난 1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는 진서연과 수영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OCN 새 드라마 ‘본 대로 말하라’에 동반 출연 중인데, 홍보 차 ‘아는 형님’을 택한 것이었다.
드라마의 제목처럼 진서연과 최수영은 숨김없는 태도를 보여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줄 수 있는 매력을 극대화했다.

진서연은 이날 등장하자마자 “나 너무 놀랐다. 호동이가 너무 크다. 바로 앞에 있는 줄 알았다”고 말하며 털털하게 웃음을 터뜨렸다. ‘아는 형님’의 애청자라는 진서연은 “해외에서 돈을 내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아형’의 호감을 사기 충분한 멘트였다.
진서연은 돌직구도 서슴지 않았는데, 서장훈을 향해 “난 이런 페이스 좋아한다. 자유롭다”고 저격하는가 하면 “건물주 비법을 듣고 싶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최수영도 털털함이 돋보인 자리였다. “예전에 티파니가 리본을 하고 나오지 않나. 나도 혼자 뭔가 준비하는 게 (반은)먹고 들어가는 거 같았다”며 의상에 신경 쓴 이유를 밝혔다.
최수영은 이어 “영화 ‘독전’을 보고 진서연 언니가 좋았다. 예능 ‘인생술집’도 봤는데 말하는 게 완전 내 스타일이라서 금방 친해졌다”고 가까워진 비결을 전했다.
진서연은 특별 관리를 통해 마른 몸매를 유지 중이라고 밝혔다. “나는 먹으면 살이 찌는 스타일인데, 안 먹어서 이렇게 만든 거다”라고 했다. 그녀처럼 먹을거리를 좋아하는 최수영은 타고난 마른 체질. 진서연은 그런 수영을 가리키며 “난 이런 애들 제일 싫어한다”고 저격해 웃음을 안겨줬다.
진서연과 최수영은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도 서슴없이 전했다. 2018년 한 방송에서 현재의 남편과의 만남부터 결혼에 대해 언급했던 진서연은 이날 다시 한 번 자신의 연애사를 전했다.
진서연은 “나는 만난 지 3개월 만에 혼인신고를 했다”라며 “이태원 클럽에서 (남편을)만났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녀의 남편은 원래 인테리어 디자이너였지만 현재는 독일의 한 회사에 다니고 있다고 한다. 진서연은 남편의 행복을 위해 독일 거주를 택했다.
진서연은 “깊은 고민을 했다. 우리 둘의 인생모토는 행복이다”라며 “근데 남편이 나 때문에 한국에 있는 게 불안하다면 유럽으로 보내야 한다”고 했다. 진서연은 평상시 독일에 거주하나, 작품의 촬영이 있을 땐 한국에서 머물고 있다.
최수영에게 진서연은 “결혼하는 건 강력 추천인데 아기를 낳는 것은 보통 일이 아니다. 사람 돌보는 걸 좋아하는 사람도 육아는 육체적으로 힘들다”고 일러줬다. 
진서연이 자신의 연애와 결혼, 육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자 수영도 남자친구 정경호에 대해 언급했다. “(정경호) 남자친구 얘기를 해도 되는데 기사가 많이 나서 긴장이 된다”고 한 것.
그런 그녀는 ‘돌싱남’인 서장훈과 이상민에게 연애 비법을 귀띔하기도 했다.“여자를 만나서 ‘내가 이렇게 행동해도 될까?’ ‘이렇게 행동하면 상대가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드는 여자를 만나면 연애를 할 수 있다”고 서장훈에게 말했다. 
이상민에게도 “남녀 중 한 명만 존경하는 게 아니라 서로 존경할 수 있는 연인 사이가 돼야 한다”며 “너도 할 수 있다”고 자신만의 비법을 전수했다. 그러면서도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는데 “기사 나기 전날 밤이 제일 떨렸다. 그때는 공개 열애를 하는 사람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세상이 끝나는 줄 알았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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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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