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이 북한 5중대원과 만났다.
2일 오후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우여곡절 끝에 북한 5중대원이 윤세리(손예진)와 리정혁(현빈)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윤세리(손예진)은 조철강(오만석)의 위협을 느끼고 도망치다 핸드폰을 떨어뜨렸고 아무것도 모르는 리정혁(현빈)은 윤세리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때 윤세리의 떨어진 핸드폰이 울렸고 조철강은 리정혁임을 확인, 윤세리가 위험하다며 곧장 오라고 전했다.
그 사이 주차관리실에 숨었던 윤세리는 밖으로 나왔고 리정혁에게 총을 겨눈 조철강을 봤다. 이에 윤세리는 지하주차장 전원을 내려 리정혁에게 "조철강 후라이 까지마. 저 사람 지금 총 들었다. 난 괜찮으니 피해라"라며 불안해했고 그때 리정혁이 나타나 윤세리의 입을 막았다.
두 사람은 애틋하게 서로를 바라봤고 전원이 나가자 경비팀에서 내려와 순찰을 하는 통에 무사히 두 사람이 지나쳤다. 윤세리는 리정혁을 집으로 데려와 치료를 해줬고 윤세리는 의사에게 비밀로 해달라고 신신당부했다. 하지만 의사는 이 사실을 윤세형(박형수), 고상아(윤지민)에게 알렸다.
상처 치료를 받은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날 지켜줬다. 고맙다고 마음을 전했다. 이에 윤세리는 "고맙지. 그러면 이 상처 다 아물 때까지만 여기 있어라. 그 다음엔 아무말 없이 사라져도 그런 가보다 할게"라고 대답했다.
이후 윤세리는 리정혁을 공격한 무리가 있는 곳을 찾아가 "오늘부로 당신들이 살고 있는 곳을 내가 다 구입했다. 일주일 전 여기서 외모가 출중한 사람과 한국어, 중국어하는 사람들의 싸움이 있었다. 그 사람들의 정체를 알려주는 1인에게는 건물세를 받지 않겠다. "라며 유창한 중국어로 기선 제압했다.
이어 조철강 사진을 보여주며 "그 사람을 찾으면 돈을 주겠다"고 밝혔다. 이런 멋진 모습에 홍창식은 멋있다고 말했고 윤세리는 "나는 은혜는 꼭 갚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수찬(임철수)를 만나 "그동안 나를 위해 해준 일들을 알아 봤다. 일면식도 없는 날 위해 이렇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 전 그런 집착 좋아한다. 제가 스카우트 해도 될까요? 지금 연봉에서 3배 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수찬은 감사합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혼자 윤세리의 집에 남은 리정혁은 조철강을 떠올리며 "그 자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며 걱정했다. 이어 인터넷으로 정보를 수집했고. 리정혁은 조철강이 키핑 사업을 하면서 알게된 남한측의 도움을 받고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이후 리정혁은 윤세리와 술을 함께 마시며 "나 가기 싫다"라고 말했고 윤세리는 술을 마시며 "나 취했다. 생각 안 날 거다. 하고 싶은 말 다 해라"고 전했다. 이에 리정혁은 "여기서 당신과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보고 싶다. 당신 흰머리 나는 거 주름 지는 거.. 늙어가는 거.. 그때도 예쁘겠지"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윤세리는 "그러려면 리정혁 씨 진짜로 오래오래 내 곁에 있어야겠다. 그나저나 딴데가서 술 마시면 안 되겠다. 술 취하니까 더 내 취향이다"라며 눈물을 지었다.
다음날 두 사람은 외출 준비를 했고 윤세리는 리정혁의 손목에 있는 시계를 보며 "이거 내가 주려고 했던 선물이었다"고 말했고 리정혁은 "당신도 나를 살렸다"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윤세리는 세리스 초이스 오픈 행사에 참석했고 이 모습을 리정혁이 흐뭇하게 지켜봤다.
이 사실을 접하게 된 북한 5인방도 윤세리 회사로 향했다. 그곳에서 세리를 만나기 위해 노력했지만 실패로 돌아갔다. 금은동(탕준상)은 급하게 뛰쳐나오다 신발을 두고 나왔고 리정혁이 금은동의 신발을 보게됐다. 이에 리정혁이 이들을 찾아냈다. 리정혁을 만난 5인방은 눈물을 흘렸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사라지자 리정혁을 찾아헤맸다. 그때 리정혁이 윤세리에게 전화를 걸어 5인방이 찾아온 사실을 알렸다. 이에 곧장 5인방을 만나러 왔고 윤세리는 5명과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5인방은 윤세리의 집을 보며 놀라워했다. 표치수는 "자기 집도 아니면서 유세 떤다"며 핀잔을 줬다. 이에 윤세리는 "여기가 내 집이 아니면 누구 집인데"라며 자신의 집임을 밝혔다.
이어 저녁을 함께 먹었다. 표치수는 윤세리에게 "나는 맛있어서 먹는 게 아니라 너의 식량 창고를 거덜내려고 먹는 거다"라며 깐족댔고 윤세리는 "알았다. "라며 미소지었다. 저녁 식사 후 정만복(김영민)은 따로 조용히 리정혁에게 "만나면 바로 데리고 오라는 명령을 받았다. 지금 시간이 없다. 윤세리 동무는 여기서 지켜주는 사람도 많지 않냐"고 얘기했다. 이 이야기를 윤세리가 엿들었다.
윤세리는 다음날 조찬 회의로 인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이에 리정혁이 배웅했고 윤세리는 "상처 이제 다 아물었네. 리정혁 씨는 약속 지켰다. 이제 갑자기 사라져도 난 괜찮다"라고 말했고 리정혁은 북한 5인방과 집을 나섰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윤세리는 리정혁을 찾으며 "갔어? 간 거야. 벌써"라며 오열했다. 그때 리정혁과 5인방이 윤세리 생일 파티를 위해 깜짝 등장했다. 윤세리는 울면서 집을 뛰쳐 나갔고 리정혁에게 "매일 생일만 되면 이날만 기억날 거 아니냐. 두려워서 그런 거다"라며 흐느꼈다.
한편 구승준(김정현)은 늦은 시간 서단(서지혜)에게 연락해 "아프다. 여기 너무 춥고 배터리도 없 "이라고 말다 전화가 끊겼고 구승준이 신경 쓰였던 서단은 음식을 챙겨 구승준에게 갔다. 서단은 아파 누워있는 구승준을 위해 죽을 끓여주며 "조금만 둘러보면 아궁이에 땔감도 있을 텐데"라고 말했다.
이어 구승준에게 남한에서 당신이 한 일 모든 걸 알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구승준은 "그냥 나는 이 죽을 먹으니까 가족이 함께 했던 마지막 날이 생각나서 우리 아빠가 믿었던 사람한테 사기 당했거든 "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단은 "당신은 그런데 왜 사기를 치는 거냐"고 물었고 구승준은 "난 그걸 복수라고 불러"라며 윤세리 집안과의 악연을 털어놨다.
이어 "처음엔 아빠한테 뺏긴 돈만 뺏으면 될 거라 생각했는데 뺏고 나니까 괜히 머리만 더 아프고"라고 말했다. 구승준의 말을 듣던 서단은 "내 눈에 눈물 났으면 상대방 눈에 피 눈물 나게 해주는 게 진정한 복수다. 언넝 일어나서 윤세리네 풍비박산 내야지"라며 화를 낸 뒤 숨겨뒀던 술을 벌컥 들이켰다.
서단은 구승준 옆에서 잠들었고 구승준은 "그렇게 술을 마시더니. 이렇게 나쁜 놈 옆에서 잠을 자나. 겁도 없이"라며 햇살이 서단의 얼굴에 비추자 손으로 햇빛을 가려줬다. /jmiyong@osen.co.kr
[사진] 사랑의 불시착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