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작 30승을 향하여' LG 윌슨-켈리, 첫 불펜 피칭 '25구-컨디션 굿'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0.02.03 18: 21

 LG의 외국인 투수 '듀오' 타일러 윌슨과 케이시 켈리가 2일(이하 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첫 불펜 피칭을 실시했다. 두 투수는 이날 나란히 25구를 던지며 무리하지 않고 몸 상태를 점검했다.
윌슨은 “스프링캠프에서 첫 불펜 피칭을 했는데 느낌이 좋다. 몸 상태는 아주 좋고 항상 준비되어 있다. LG 트윈스의 줄무늬 유니폼을 입고 뛰는 것은 항상 특별하다"며 "벌써 세 번째 시즌인데 LG 트윈스에서 던질 수 있어 매우 행복하고 기쁘다. 오늘 첫 피칭은 한 시즌을 준비하고 시작하는 첫 걸음인데 아주 만족한다”라고 말했다.
켈리는 “오늘 불펜 피칭은 아주 좋았다.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잡으려고 로케이션에 많은 신경을 썼다. 지금 몸 상태는 아주 좋다”라고 말했다.

LG 트윈스의 2020 스프링캠프가 2일(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블랙타운 인터내셔널 스포츠파크에서 진행됐다. LG 켈리와 윌슨이 코치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sunday@osen.co.kr

윌슨과 켈리는 지난해 나란히 2점대 평균자책점과 14승을 기록했다. 린드블럼, 산체스가 KBO리그를 떠나면서 올 시즌 최고 외국인 투수로 꼽히고 있다. LG는 윌슨과 켈리가 지난해 보다 더 뛰어난 성적을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최일언 투수코치는 “윌슨과 켈리는 본인들의 루틴에 맞춰서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늘은 첫 피칭이라 가볍게 50% 정도 힘으로 하프 피칭을 했다고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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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켈리가 김용일 코치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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