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닥터 김사부2’ 박효주가 변우민과 신경전을 벌였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2’(극본 강은경/연출 유인식/제작 삼화네트웍스) 9회에서는 돌담병원의 외상응급 축소 및 잠정적 폐쇄라는 새로운 운영방안을 두고 박민국(김주헌 분)과 오명심(진경 분)이 대립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를 지켜보던 심혜진(박효주 분)은 “수쌤 파워가 장난이 아니네요. 위아래도 없고 원장까지 세워놓고 돌려깎기를 하다니.라며 남도일(변우민 분)에게 비꼬듯이 말했다.
이에 남도일은 우리 병원이 좀 그렇다면서 “대신 서로에 대한 존중이 있죠"라고 말을 이으며 심혜진에게 대꾸했다. 심혜진은 지지 않고 “게다가 대책없는 낭만이즘까지.. 어쩌려구 그러시는지들.”라며 신경전을 이어갔다.
박효주는 얄밉게 비꼬는 말투와 눈빛으로 캐릭터를 더 얄밉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원성을 얻었으나, 서우진(안효섭 분)에게 커피 심부름을 시킨 양호준(고상호 분)에게 ”커피값도 안 주고 심부름 시켰니 양선생?”이라며 나직이 말하는 특유의 직설화법 모습을 통해 호감을 얻기도 했다.
이처럼 박효주는 극 중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심혜진이라는 캐릭터를 특유의 탄탄한 연기력과 차진 대사 소화력으로 매력적으로 소화 중이다. 앞으로의 활약에도 기대감이 높다.
한편 이날 방송된 '낭만닥터 김사부 2'(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 이길복/ 제작 삼화네트웍스) 9회분은 닐슨코리아 기준, 수도권 시청률 18.5%, 전국 시청률 18.2%, 순간 최고 시청률 20%를 달성하며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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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낭만닥터 김사부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