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의 배려...무리뉴, "아픈 완야마에게 UCL 명단 제외 아직 말 못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05 14: 39

조세 무리뉴 감독이 빅터 완야마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 제외에 대해 이야기했다.
글로벌 '골닷컴'은 5일(한국시간) "조세 무리뉴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명단에서 제외된 빅터 완야마가 투병 중이라 소식을 직접 알리지 못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5일 발표된 UCL 16강 RB 라이프치히전 명단을 발표했다. 부상에서 회복한 위고 요리스와 신입생 스티븐 베르바인 - 제드송 페르난데스가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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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사람도 있었다. 이적이나 임대로 팀을 떠난 크리스티안 에릭센, 카일 워커-피터스, 대니 로즈가 모두 제외됐다. 토트넘 소속 선수 중 유일하게 제외된 것은 완야마였다.
골닷컴은 "무리뉴 감독은 미드필더보다는 골키퍼 3명을 데려가는 것을 원했다. 따라서 서드 키퍼인 미하엘 포름이 합류하면서 완야마는 명단서 제외됐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UCL 명단 제외는 토트넘서 완야마의 입지를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는 실제로 겨울 이적 시장서 팀을 떠나는 것이 유력했으나 막판에 무산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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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시절에 이어 무리뉴 감독 체제에서 완야마는 전력 외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11일 UCL 조별리그 최종전 바이에른 뮌헨전에 나선 이후 단 한 번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사우스햄튼과 FA컵 재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서 "요리스나 파울로 가자니가의 부상 우려때문에 포름을 넣었다. 미드필더에는 완야마를 제외하고도 선수가 많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완야마는 지난 3일 동안 아팠다. 그래서 훈련에 참여하지 않아서 그를 보지 못해서 직접 만나서 말할 기회가 없다. 그가 돌아오면 내가 직접 설명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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