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조우종이 박은영이 하차한 ‘FM대행진’의 새로운 DJ가 되면서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 퇴사 후 4년 만에 친정에 복귀한 것이라 더 의미 있는 행보다.
조우종은 오는 17일부터 KBS 라디오 쿨FM ‘FM 대행진’의 DJ를 맡는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해오던 박은영 아나운서가 퇴사하면서 조우종이 후임으로 낙점된 것. 이로써 조우종은 이날부터 KBS에 복귀해 청취자들과 만나게 됐다.
조우종은 앞서 지난 2009년도 출산휴가로 자리를 비운 황정민 아나운서를 대신해 ‘FM 대행진’의 DJ로 활약한 바 있고 지난 1월 박은영 아나운서의 휴가 때에도 스페셜 DJ로 활약했기 때문에 청취자들에게도 친숙한 DJ라 기대감을 높인다. 조우종은 당시 3개월 동안 ‘쫑디’로 프로그램을 맡았다. 뿐만 아니라 지난 2015년~2016년 쿨FM ‘조우종의 뮤직쇼’를 진행하며 DJ로서 인정받기도 했다.
조우종이 이미 여러 방송은 물론 라디오를 통해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줘왔기 때문에 팬들과 청취자들의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스페셜 DJ 당시에도 좋은 반응을 얻었던 만큼 조우종이 본격적으로 ‘FM 대행진’의 DJ를 맡아 프로그램을 더욱 알차게 꾸려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우종은 2005년 KBS 공채 31기 아나운서로 입사해 ‘주주클럽’, ‘위기탈출 넘버원’, ‘영화가 좋다’, 1대100’대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MC로 활약해왔다. 지난 2016년 프리선언 이후에는 ‘차트를 달리는 남자’ 등 여러 예능을 통해서 활동 영역을 넓히기 시작했다.
특히 ‘FM 대행진’을 통해서 4년 만에 친정인 KBS에 정식으로 복귀하게된 만큼 조우종을 향한 팬들의 응원도 뜨겁다. 조우종에게는 ‘FM 대행진’과의 오랜 인연도 있지만 친정 복귀 작품으로 더욱 의미가 클 수밖에 없다. 팬들도 조우종의 활약을 기대하며 응원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청취자들의 지지를 받으며 ‘쫑디’로 복귀한 조우종이 어떤 색깔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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