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김승현, 생필품 가져가려다 들켜…김승현母, "비밀번호 바꾸자"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2.06 06: 52

김승현이 집에서 생필품을 가져가려다가 발각됐다. 
5일 방송된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결혼 한 김승현이 집에 왔다가 생필품을 챙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승현의 아버지는 김승현의 동생 김승환과 함께 절을 찾았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요즘 옥자씨의 잔소리가 너무 심해서 절로 왔다"라고 말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스님에게 "가만히 있으니까 너무 죄송하다. 어떤 일이든 맡겨만 달라"라고 말했다. 이에 스님은 나무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에 김승현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부터 나무를 탔다. 산에 가서 나무 한 짐씩 지고 오면 된다"라고 자신있게 이야기했다.
결국 김승현의 아버지는 김승환과 함께 지게를 지고 산으로 올라갔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지치지 않고 산을 타면서 장작을 줍기 시작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나는 자연인이다. 나는 김언중이다"라면서 장작을 던져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승현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산에 오면 기분이 좋다. 나는 산사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스님은 김승환과 아버지에게 도끼로 장작을 패달라고 부탁했다. 하지만 아버지는 수월하게 장작을 패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점점 일이 많아지자 김승현의 아버지와 김승환은 힘들어했다. 강당을 닦고 설거지 하고 이불빨래까지 하면서 두 사람은 몇 번이나 집에 가고 싶어했다. 급기야 김승환은 "엄마가 만들어준 소불고기가 너무 먹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 사이 집에서 어머니는 소불고기에 저녁 식사를 하고 있었다. 김승현의 딸은 "우리 둘만 밥을 먹으니까 이상하다"라고 허전해했다. 하지만 김승현의 어머니는 "뭐가 허전하냐. 조용하고 너무 좋다"라고 자유부인을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때 누군가가 집에 들어왔다. 바로 김승현이었다. 어머니는 김승현을 보자마자 식사를 차렸다. 어머니는 "올 거면 얘기하지 그랬냐. 너 좋아하는 음식 좀 만들 걸 그랬다"라고 말했다.
어머니는 김승현이 맛있게 식사를 하자 반찬을 한 가득 싸기 시작했다. 그때 김승현의 딸 수빈이 김승현의 가방을 보게 됐다. 가방안에는 생필품이 가득했다. 바로 김승현이 집으로 가져가기 위해 몰래 생필품을 챙긴 것. 
어머니는 "왜 말을 안하고 가져가냐. 엄마한테 말하면 안 챙겨줄 줄 알았냐"라며 "이거 다 챙겨가라. 잘 먹고 잘 살아라"라고 화를 냈다. 김승현은 눈치를 보면서 물건을 열심히 챙겨서 집으로 갔다. 어머니는 "집 비밀번호를 바꾸자"라고 선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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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살림하는 남자들2'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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