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조작' 안준영PD·김용범CP, 오늘(7일) 첫 재판..순위 조작·금품수수 입열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2.07 08: 09

 Mnet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결과 조작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에 대한 첫 재판이 열릴 예정이다.
7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사기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및 배임수재 및 부정청탁금지법 등의 위반 혐의에 대한 재판이 진행된다. 이날 공판에서는 '프로듀스' 시즌1 한동철 CP와 메인작가 A씨에 대한 증인심문이 예고 됐다.
앞서 열린 공판 준비기일에서 안 PD와 김 CP는 변호인을 통해 사기의 고의는 없었지만 조작은 있었다고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금품수수 금액과 관련해 검찰의 기소와는 다른 의견을 제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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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프듀' 전시즌에 걸쳐서 멤버를 조작했다. 검찰에 따르면 두 사람은 '프듀' 시즌1에서는 61위 안에 있던 2명을 빼고 다른 2명을 넣었다. 시즌2에서도 1차 투표 조작을 인정했다. 시즌3에서 최종 생방송 20명 중 12명 순위를 임의로 정한 다음 득표비율에 따라 임의로 정한 득표수를 방송에 내보내고 아이즈원으로 데뷔시켰다.
또 ‘프로듀스X101’ 시리즈에 대해서는 1차 투표를 조작하고 60위 밖 1명을 안으로 넣었고, 3차 투표에서는 20위 밖 2명을 안으로 넣어 조작했다. 생방송 투표도 조작해 진출한 20명 중 엑스원으로 데뷔시키고 싶은 11명을 임의로 정해 조작된 투표 결과를 내보냈다.
결국 '프듀X' 출신 그룹 엑스원은 공식 해체했다. '프듀48' 출신 아이즈원은 약 1년 간 남은 계약 기간의 활동을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안준영 PD과 김용범 CP가 첫 재판에서 과연 어떤 변론을 이어갈지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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