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K리그 복귀가 무산된 뒤 의미심장한 메시지를 남겼다.
기성용은 11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거짓으로 내 마음을 아프게 하면 나도 진실로 너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며 “나를 갖고 놀지 마. 나도 갖고 놀기 시작하면 너도 싫어할 거야”라고 남겼다.
기성용은 올 겨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 해지하며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한국, 중국, 중동 등 아시아 무대 복귀를 염두에 두고 차기 소속팀을 물색 중이던 기성용은 10년 만에 K리그 복귀를 타진했다. 친정팀인 FC서울을 비롯해 전북 현대와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위약금 등의 문제로 결국 결렬됐다.
기성용은 국외 리그 다수의 구단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