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웅(27, DB)이 발목부상에서 돌아온 DB가 단독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원주 DB는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홈팀 서울 삼성을 95-73으로 물리쳤다. 2연승을 달린 DB(27승 15패)는 SK(26승 15패)를 밀어내고 단독선두에 등극했다. 8위 삼성(18승 24패)은 연패에 빠졌다.
전반전을 47-44로 앞선 DB는 3쿼터에 28-12로 크게 앞서면서 승부를 갈랐다. DB는 4쿼터 점수 차를 20점 이상 벌리는 여유를 보였다.
부상자가 많은 DB는 허웅의 복귀로 한숨 돌렸다. 식스맨으로 21분을 소화한 허웅은 3점슛 2개 포함, 10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치나누 오누아쿠가 18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로 제 몫을 다했다. 칼렙 그린도 오랜만에 17점을 해줬다. 김종규(14점, 5리바운드)와 김현호(10점)까지 5명이나 10득점 이상을 기록했다.
삼성은 닉 미네라스가 22점을 해줬지만 나머지 선수들 중 누구도 10점 이상 해주지 못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조은정 기자 ce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