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의 오프시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의 영입이 스토브리그 성적을 대폭 끌어올렸다. 류현진을 떠나보낸 LA 다저스의 경우 막판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음에도 토론토와 성적표가 같았다.
미국 NJ.com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의 스토브리그를 돌아보며 성적표를 매겼다. 토론토는 B+의 성적을 받았다.
매체는 “토론토는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2위인 류현진과 사인을 하기 위해 다른 구단들보다 더 많은 금액을 지불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태너 로어크와 트래비스 쇼의 추가 영입도 좋았다”면서 “아직 토론토가 선발 투수나 구원 투수가 부족하지면 류현진이 선발진을 이끌고 재능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모습을 보면 재밌을 것이다”고 분석했다.
토론토는 류현진에게 4년 8000만 달러를 안겨주며 대형 계약을 체결했고, 그 외에도 태너 로어크(2년 2400만 달러), 야마구치 슌(2년 915만 달러), 체이스 앤더슨(트레이드)을 영입하며 투수진을 보강했다. 내야 유틸리티 자원인 트래비스 쇼(400만 달러)도 붙잡으며 전력을 끌어올렸다.
토론토의 이러한 활발한 움직임으로 스토브리그 성적에서 나쁘지 않은 점수를 받았다.
한편, 류현진과 계약에 실패했지만 스토브리그 막판 무키 베츠와 데이빗 프라이스를 영입하는 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킨 다저스 역시 B+의 성적을 받았다.
매체는 “다저스는 베츠 트레이드로 겨울을 보냈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 가장 좋은 기회를 얻는 방법은 게릿 콜을 영입하는 것이었다. 콜은 양키스가 더 비싼 값을 불렀다. 이제 그들은 전 사이영상 수상자 프라이스가 성적을 내기를 바라야 한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