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의 도전.."박항서처럼 인니 대표팀서 기적 만들고 싶어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16 14: 51

동남아 축구 한류 2탄이 시작될까. 신태용 감독이 새 도전에 나선다.
베트남 '베트남넷'은 16일(한국시간)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의 성공을 재현시키고 싶어 한다"라고 보도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한국 감독 열풍이 불고 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이 신화를 쓴데 이어 신태용 전 국가대표팀 감독이 인도네시아서 도전에 나선 상태다.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부임 이후 적극적인 리빌딩에 나서고 있다. 노장 선수들을 내치고 어린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개편했다.
베트남넷은 인도네시아 언론을 인용해서 "신태용 감독은 전임 감독들과 달리 젊은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고 있다. 34명의 선수단 중 30대는 5명에 불과하다"라고 설명했다.
이 매체는 "인도네시아 명단에는 U-19 팀에서 승격한 선수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런 신태용 감독의 선택은 전임 감독들은 노장 위주로 팀을 운영하다 경질된 것과 대비되는 것"이라 기대했다.
이어 "인도네시아의 목표는 당장 눈 앞의 대회가 아니라 AFC컵 2020, U-23 아시아 챔피언십 2022, 2024년 올림픽 등이다"라고 덧붙였다.
자연스럽게 인도네시아의 신태용 감독과 베트남의 박항서 감독의 대결 역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베트남넷은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서 성공을 거둔 것이 신태용 감독에게 큰 영감을 줬다"라고 주장했다.
베트남넷은 "신태용은 인도네시아에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에서 신화를 이룬 방식으로 성공을 거두고 싶어한다"라면서 "신태용은 이전 인도네시아 감독과 다른 일을 하고 있다. 그는 기적을 쓰고 싶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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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베트남넷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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