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샤가 미친 활약을 펼친 KEB하나가 선두 KB스타즈를 잡았다.
부천 KEB하나는 16일 부천체육관에서 개최된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에서 청주 KB스타즈를 74-66으로 잡았다. 연패를 끊은 하나은행(9승 12패)는 신한은행과 공동 3위로 올라섰다. 7연승이 좌절된 선두 KB스타즈(16승 6패)는 2위 우리은행(15승 5패)에 한 경기 차로 쫓겼다.
KEB하나는 KB스타즈를 상대로 시즌 4연패를 당하고 있었다. 관건은 외국선수 싸움에서 마이샤가 28점, 10리바운드로 쏜튼(21점)을 압도했다. 박지수가 11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KEB하나 골밑이 밀리지 않았다.
마이샤는 4쿼터 스틸에 이은 3점슛까지 터트리는 원맨쇼로 대활약했다. 국가대표 슈터 강이슬도 외곽지원으로 21점을 뽑았다. 국가대표 고아라도 12점을 보탰다.
KB스타즈는 가장 중요한 4쿼터에 실책이 쏟아지면서 추격을 하지 못했다. 종료 40초를 남기고 6점을 뒤진 상황에서 심성영의 패스를 강아정이 놓친 것이 결정적 패인이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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