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쌍둥이’ 이휘재-문정원 부부의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 형제가 폭풍 성장한 모습으로 랜선 이모들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16일 오후, JTBC ‘유랑마켓’이 첫 방송된 가운데 첫 의뢰자로 이휘재의 아내 문정원이 나왔다. 그는 “조만간 이사를 간다. 2년 마다 이사하는 게 힘들어서 결혼 전 이휘재가 살던 집을 보수해서 들어가기로 했다”고 알렸다.
본격적인 이사 준비를 하기 전 필요없는 물건들을 중고 판매로 나눔하겠다는 것. 장윤정, 서장훈, 유세윤은 집 곳곳을 살피며 문정원이 내놓는 물건들을 챙겼다. 김치냉장고, 양은밥상과 물통 레트로 세트, 도자기 그릇과 텀블러 등이 나왔다.
서언 서준 형제가 있는 만큼 아이들 물건을 빼놓을 수 없었다. 유아용 수저세트, 유아용 블록, 킥보드, 태교용 영어 전집 세트, 미니 기차놀이 등이 그것. 아이들이 커서 필요없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서언 서준 방을 보던 MC들은 폭풍 성장한 쌍둥이들 덕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서언은 자신이 만든 종이접기를 만지지 말라고 서언 박스를 만들어놨고 서준은 팽이를 멋지게 만들어 보관해 눈길을 끌었다.
서언 서준은 2013년 9월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파일럿 때부터 성장 과정을 시청자들에게 공개했다. 5년 가까이 시청자들과 성장을 같이 한 셈. 2018년 4월 방송을 떠난 후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런 이들이 오랜만에 ‘유랑마켓’을 통해 반가운 얼굴을 알렸다. 유치원을 마치고 귀가한 서언 서준은 서장훈, 장윤정, 유세윤에게 반갑게 인사했다. 서장훈은 국민 쌍둥이가 반가운 듯 용돈까지 꺼내 쥐어줬다.
서언 서준은 어렸을 때 본 서장훈을 ‘공룡 삼촌’이라고 기억했다. 서장훈은 “서언이는 갈수록 아빠랑 똑닮았다”고 했고 장윤정 역시 “휘재 오빠 왜 아들 옷을 입고 있어”라고 거들었다.
서언 서준은 의젓하게 자신들의 장난감을 팔도록 동의했다. 잘 팔리지 않자 가격을 내리라고 제안하기도. 덕분에 유세윤은 즉석에서 유아용 블록 팔기에 성공했고 다른 물건들도 일주일 새 모두 팔렸다.
문정원은 “현명한 소비인 것 같다 어깨 너머 배웠으니 저도 자주 배우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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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랑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