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오간 알더베이럴트, "동료들이 날 도왔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7 09: 02

“득점으로 팀 도울 수 있어 행복하다. 동료들이 나를 도와줬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새벽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서 끝난 2019-2020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톤 빌라와 2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자책골을 허용했으나 알더베이럴트의 동점골, 손흥민의 역전골로 앞서갔다. 후반 엥헬스에 동점골을 허용했으나 손흥민이 추가시간 극적인 골로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트넘은 이날 승점 3을 추가하며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39)를 제치고 5위(승점 40)로 점프했다. 4위 첼시(승점 41)를 승점 1 차이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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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이날 손흥민이 멀티골을 터뜨리는 등 전방위적인 활약을 선보이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전반 토트넘의 첫 번째 골을 터뜨린 알더베이럴트는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플레이로 감담을 서늘하게 했다. 
알더베이럴트는 전반 9분 만에 자책골을 기록했다. 동점골로 실책을 만회했으나 후반 8분 엥헬스에 동점골을 허용할 때 공중볼에서 완전히 밀렸다. 
알더베이럴트는 이날 승리를 거뒀지만 자신의 플레이에는 만족하지 못했다. 경기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와 만나 “최고의 퍼포먼스는 아니었다”라며 스스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알더베이럴트는 “아들이 태어나면서 아름다운 주였으나 경기 전날 8시간이나 차를 타야해서 힘들었다. 내 다리는 날카롭지 않았다”라며 경기 초반 부진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골로써 팀을 도울 수 있어서 행복하고 동료들이 나를 도왔다”라며 승리의 기쁨을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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