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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커쇼, "이렇게 좋은 몸 상태는 처음" 부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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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더니든(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상태가 정말 좋다”.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튼 커쇼(32)가 최고의 몸 상태로 화려한 부활을 꿈꾼다. 18일(이하 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커쇼는 “오프시즌 내내 몸 상태가 좋다. 어떻게 해야 건강한 오프시즌을 보낼 수 있을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커쇼는 “이번 오프시즌은 뭔가 달랐다. 일주일만 쉬고 난 뒤 매주 2~3번씩 캐치볼을 하며 던지기 프로그램도 들어갔다. 오프시즌에 이렇게 한 것은 처음이다”며 “휴식이 정말 중요하지만 때로는 능동적이야 한다. 팔을 아예 움직이지 않는 것이 안 좋을 수 있다. 이번에는 팔을 계속 움직였다”고 달라진 훈련 방법을 밝혔다. 

[OSEN=글렌데일(美애리조나), 지형준 기자]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가 7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팀의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준비하고 있다. /jpnews@osen.co.kr

커쇼는 지난해 이맘때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우려를 샀다.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 트레이닝에 중도 이탈했고, 개막 후 3주가 지나서야 시즌을 시작했다. 올해는 두 차례 불펜 피칭에서 별다른 문제 없이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커쇼는 지난해보다 체중도 줄였다. 그는 “6~7파운드(약 2~3kg) 정도 될 것”이라면서 “건강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는다. 오프시즌을 잘 보낸 덕분에 지금 내 몸은 아주 좋은 상태다. 다리, 팔, 모두 좋다”고 자신했다. 

이어 커쇼는 “지난해에는 시즌 시작 이후 몇 주 동안 빠졌지만 꽤 많은 경기를 던졌다. 올해는 시즌 내내 그렇게 던질 수 있길 바란다”며 “오프시즌을 건강하게 보낸 지도 몇 년이 됐다. 올해는 긍정적이다. 정말 즐겁고 신난다”고 새 시즌을 기대했다. 

한편 커쇼는 새로운 팀 구성에도 만족감을 표했다. 그는 “우리는 무키 베츠,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영입했다. 워커 뷸러는 계속 좋아지고 있고, 훌리오 유리아스도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알렉스 우드를 다시 영입했고, 지미 넬슨과 로스 스트리플링도 정말 좋아 보인다”며 팀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투수 유망주 더스틴 메이와 토니 곤솔린까지 언급한 커쇼는 “우리는 좋은 선수들이 정말 많다. 팀에 좋은 신호”라고 기대했다. 최고의 몸 상태를 자신하고 있는 커쇼가 지난해 가을야구의 아쉬움을 씻고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 우승 도전에 나선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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