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 쓰쓰고 요시모토가 첫 프리배팅부터 확실한 위력을 보여줬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스포츠 전문지 ‘풀카운트’에 따르면 쓰쓰고는 미국 플로리다 포트 살럿의 스프링캠프에서 프리배팅에 나섰다. 28번의 스윙 가운데 4차례 홈런 타구를 날렸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쓰쓰고의 프리배팅을 지켜본 뒤 흡족한 반응을 보였다. 쓰쓰고는 훈련을 마친 뒤 “타격 투수와의 거리가 일본보다 더 가까운 건 알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조금 더 가까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 매체는 “일본 프로야구 통산 205홈런 강타자가 최상의 스타트를 끊었다”고 보도했다.
캐시 감독은 “쓰쓰고가 동료들과 함께 잘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어 기쁘다. 타격 훈련을 지켜보니 쓰쓰고다운 모습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쓰쓰고에게 어떠한 조언을 했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타격 지도를 해줬다”고 미소를 지었다. 현역 시절 메이저리그 통산 12홈런을 기록한 그는 재치 만점의 농담을 던지며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그러면서 캐시 감독은 “나를 비롯한 탬파베이 선수단 그리고 구단 직원들도 쓰쓰고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