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자가 확산되자 일본 JLPGA가 개막경기를 무관중 경기로 펼치기로 했다.
여자프로골프협회(JLPGA)는 오는 3월 5일부터 8일까지 오키나와 류큐GC에서 열리는 일본투어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토너먼트를 무관중 경기로 진행한다고 19일 공식발표했다.
'닛칸스포츠'는 무관중 경기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대회 주최측은 개막을 앞두고 예정된 전야제와 프로암 경기도 모두 취소했다.
이번 JLPGA 개막전은 작년 브리티시오픈 우승을 따내고 높은 인기를 누리는 시부노 히나코가 참가하는 등 관심이 높았다. 수만 명의 갤러리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본 전역에 코로나19의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흥행에 직격탄을 맞았다. 다른 스포츠 경기에도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오는 3월 1일 열리는 도쿄마라톤대회도 3만8000명의 일반인 참가를 취소하고 200명의 선수로만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도 이날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확진판정이 대거 발생했다. 향후 많은 관중이 몰리는 스포츠 경기 개최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