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19, 발렌시아)이 빠진 발렌시아가 챔피언스리그 탈락위기에 몰렸다.
발렌시아는 20일 새벽(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 ‘2019-2020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아탈란타에게 1-4로 완패를 당했다. 발렌시아는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네 골 차로 이겨야 8강에 가는 절박한 상황이 됐다.
이강인은 19일 왼쪽 다리에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20일 아탈란타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었지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는 컨디션이었다.
아탈란타는 발렌시아를 맹폭했다. 전반 16분 고메스의 패스에 이어 한스 하테부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42분 파살리치의 도움으로 일리치가 추가골까지 넣었다. 아탈란타가 2-0으로 전반전을 리드했다.
후반전도 마찬가지였다. 후반 12분 레모 프로일러가 세 번째 골을 뽑았다. 하테부르는 후반 17분 네 번째 골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발렌시아는 후반 21분 체리셰프의 골로 겨우 영패를 면했다. 발렌시아는 2차전 홈경기서 기적의 대승이 나와야 탈락을 면할 수 있는 수세에 몰렸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