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전사 손흥민(28, 토트넘)과 이강인(19, 발렌시아)이 나란히 부상으로 결장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아스톤 빌라전에서 경기 초반 볼경합 과정에서 땅바닥에 떨어지며 팔에 큰 충격을 당했다. 이런 상황에서 그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은 18일 “손흥민이 오른팔 골절로 수술대에 오른다"고 발표했다. 손흥민은 최소 8주 정도 재활기간을 거쳐야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토트넘은 20일 라이프치히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손흥민 없이 치렀고 0-1 패배라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낳았다. 손흥민의 빈자리가 워낙 컸다.
이강인도 다쳤다. 이강인은 19일 왼쪽 다리에 근육통을 호소하면서 20일 아탈란타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다행히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이 빠진 발렌시아는 아탈란타에 1-4 완패를 당했다.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의 빈자리는 벤투호에도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한국은 오는 3월 26일 투르크메니스탄과 홈경기를 치른 뒤 3월 31일 스리랑카 원정을 떠난다. 상대가 한 수 아래지만 손흥민이 빠지면 한국의 전력이 크게 떨어질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