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콰이어트 플레이스2' 각본가 "봉준호 감독 '괴물'에 엄청난 영향 받았다"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2.20 14: 45

오는 3월 개봉을 확정 짓고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의 각본가 스콧 벡과 브라이언 우즈가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을 언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감독 존 크래신스키,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각본가 스콧 벡과 브라이언 우즈가 SNS를 통해 봉준호 감독을 언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소리 내면 죽는 극한의 상황, 실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의 공격에서 간신히 살아남은 가족이 생존을 위해 놈들에 맞서면서 소리 없는 사투를 벌이는 이야기.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4관왕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하며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콰이어트 플레이스'에 이어 '콰이어트 플레이스2'의 각본을 맡은 스콧 벡과 브라이언 우즈는 트위터를 통해 “봉준호의 '괴물'은 '콰이어트 플레이스'를 포함한 우리 각본 작업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그래서 그의 오스카 수상 소식에 어안이 벙벙했고, 더 많은 분들이 그의 괴수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기뻤다”며 봉준호 감독과 그의 작품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괴물'로부터 영감을 받았다는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괴생명체와 한 가족의 사투까지 여러모로 '괴물'과 닮은 꼴로 많은 영화 팬들로부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편 이 같은 사실에 “가족영화+괴수물의 결합이라는 점에서도 영향을 받은 면이 있네요”, “2편 기대 중인데 몰랐던 사실을 알고 가네요”, “오호! 몰랐던 사실이네요, 두 영화 모두 좋아합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재밌더라구요! 2편 곧 나오던데 기대하고 있습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한번 봐야겠어요. 예전부터 평가가 좋아서 관심이 있었는데” 등 개봉을 앞둔 '콰이어트 플레이스2'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영향을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는 영화 '콰이어트 플레이스2'는 오는 3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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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각본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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