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윤형렬이 공연 수익금 전액을 기부했다.
지난 19일 윤형렬이 나눔 콘서트 '동행'에서 발생한 수익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의미있는 현장에는 '동행' 콘서트에 재능기부를 했던 아티스트들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성금은 지난해 3월 30일과 31일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렸던 다섯 번째 나눔 콘서트 '동행'의 공연 수익금으로, 윤형렬은 2014년부터 나눔 콘서트 '동행'을 통해 꾸준한 기부 활동을 하며 따뜻한 선행 행보를 이어왔다.
'동행'은 수익금 기부를 통해 소외 계층을 돕고자 기획되어 5회째 계속돼 온 공연. 윤형렬을 비롯해 공연에 참여하는 모든 아티스트와 스태프 등의 재능기부로 이루어지고 있어 그 의미가 뜻깊다. 특히 '동행'에 참여하는 모든 출연진들과 스태프들은 비정기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매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고자 서너 달씩 함께 연습하며 공연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훈훈함을 안겼다.
윤형렬은 "조금 늦었지만 '동행' 콘서트 수익금을 기부했다. 소중한 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게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이 기부는 여러분과도 함께 하는 것"이라며 콘서트를 관람하고 기부에 동참해 준 팬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남겼다.
2007년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한국 초연에서 콰지모도 역할로 데뷔한 윤형렬은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에드거 앨런 포', '페스트', '아리랑' 등 굵직한 작품에서 깊이 있는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사랑받아왔다.
윤형렬은 3월 1일 스테이지 콘서트 Vol.2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신중히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 monami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