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강재준이 아내인 개그우먼 이은형이 배우 이제훈을 만난 후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달라졌다고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SBS 라디오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의 ‘덕이’ 코너에 개그맨 강재준, 개그우먼 김민경이 출연했다.
김태균은 강재준이 지난 17일 ‘컬투쇼’ 스튜디오에 잠깐 방문했던 걸 언급했다. 강재준은 “다른 라디오 녹음 왔다가 와이프를 보러 왔다”고 했다.
김태균은 “이제훈 씨에 너무 빠졌다. 강재준이 질투하다 못해 스튜디오에 들어왔다”고 했다. 이에 강재준은 “그날 이후로 은형이가 내 얼굴을 안 보고 얘기한다. 신경질적으로 변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기수는 “난 리정혁 동무 때문에 아내가 나한테 고개 빳빳이 들고 다니지 말라고 한다. 나한테 세대주라고 한다”라고 했다.
특히 강재준은 SBS 공채 10기지만 ‘컬투쇼’ 출연이 14년 만이라고. 강재준은 “울컥했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웃찾사’가 폐지됐고 다음 ‘코미디 빅리그’에 간간히 나오다가 다음 프로그램 준비 중이다”며 “아내 이은형의 유행어가 ‘재훈 재훈’인데 이를 저지하는 역할이다”고 설명했다.
강재준은 이종격투기를 했다고 밝히며 “변기수 씨의 친동생도 나와 동기였다”고 했다.
강재준은 문어집을 운영하고 있다고. 특히 “양식 주방장 출신이다. 운동하고 오래 텀이 있었는데 요리를 할 줄 알아서 차린 건데 적성에 맞아서 차렸다. 어렸을 때부터 누굴 웃기는 걸 좋아했다. 원단 영업사원을 하다가 어느 날 하늘을 바라봤는데 내가 하고 싶은 일이 이게 아니라고 해서 SBS 개그맨 시험을 봤는데 한 번에 합격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유도는 4단이다. 합이 20단 정도 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방송 후 강재준이 이제훈과 관련된 아내 이은형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한 후 크게 화제가 됐고 ‘컬투쇼’ 측은 공식 SNS에 “이제훈 씨를 닮았던? 재준~ 재준~의 과거 사진 대방출. ‘컬투쇼’ 강재준 리즈시절 잘생겼다”라는 글과 강재준과 이제훈이 함께 찍은 사진, 과거 사진들을 게재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과거 강재준의 얼굴에 이제훈이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컬투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