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토트넘팬들은 손흥민(28)의 수술 소식에 좌절감을 드러내고 있다.
22일(한국시간)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영국 매체 '바이탈 스퍼스'는 손흥민이 수술을 잘 마쳤다는 한국 언론들의 소식을 전하면서도 남은 시즌 힘든 여정을 해야 하는 토트넘에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는 토트넘 팬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16일 결승골 포함 멀티골을 터뜨려 3-2로 승리한 아스톤 빌라전에서 오른팔을 다쳤다. 경기시작 1분도 되지 않아 상대 수비수 에즈리 콘사와 충돌 뒤 착지 과정에서 바닥을 짚다가 오른팔이 부러졌다. 토트넘은 공식 발표를 통해 손흥민이 '몇 주' 안에 복귀할 것이라고 했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사실상 '시즌 아웃' 가능성을 내비쳤다.
지난 19일 입국한 손흥민은 21일 서울 시내 한 병원에서 오른팔 전완골부 요추가 어긋나게 부러져 수술을 받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7년 6월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 원정 때도 비슷한 부위를 다쳐 2개월 정도의 공백기를 거쳤다. 이에 비춰 볼 때 복귀까지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이 소식은 챔피언스리그, FA컵, 리그 톱 4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는 토트넘의 팬들에게는 큰 충격이 되고 있다. 일부 토트넘팬들은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의 남은 시즌을 상당히 비관적으로 보고 있다. 한 팬은 "시즌이 끝났다"고 크게 낙담했고 또 다른 팬은 "바이바이 챔피언스리그, 바이바이 FA컵 결승, 바이바이 프리미어리그 톱 4"라며 씁쓸해 했다고 이 매체는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